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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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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작년에 산 책이지만 오랫동안 읽지 않고 내버려두었다.

앞서 읽었던 비슷한 제목의 책인 <곁에 두고 읽는 니체>라는 책이 그다지 감흥이 없었기 때문인데이 책은 흠뻑 빠져서 읽다가 정신차리니 완독해서 책을 덮고 있었다.

좋은 책을 읽으면 항상 "하...." 하고 작은 한숨을 쉬게 된다.걱정 따위가 있을 때의 한숨이 아니라 감동의 한숨인데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뱉게 된다.

꼭 어딘가의 원시부족이 행하는 전통의식처럼 느껴질 지경이다.하지만 의식해서 하는게 아니라 자연히 그런 한숨이 나오게 된다.

이 책은 뭐라고 설명하기가 참 힘들다. 좋은 책은 항상 설명이 힘든것같다.

대칭 저울에 "에세이"와 "자기계발서" 라는 두 가지를 올려둔다고 생각하면이 책은 그 저울에서 균형이 거의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괴테가 남긴 말과 저자의 경험과 생각이 잘 어우러진 책이다.많이 넘어져 본 사람이 쉽게 일어난다는 첫 챕터부터 빨려들어가듯이 읽어 나가게 된다.

사람은 자신이 하는 일에 확고한 신념을 가져야 한다.자신이 옳다고 확신하는 일을 실행할 만한 힘은 누구나 갖고 있다.자신에게 그 같은 힘이 있을까 주저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세상에 확신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될까?
문득 지난 학창시절이 떠올랐다.

나는 내 진로를 정하는 일에 확신이 없었다.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저건 절대하지마라
마치 전쟁터에서 총탄이 날아들 듯이 수많은 말들이 쏟아져 나왔고 나는 혼란스러웠다.

주변의 인생을 더 많이 살아본 사람들은 현실을 생각하라고 조언했고유명한 CEO나 운동선수들은 꿈을 향해 실패를 두려워말고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당시 내겐 누가 맞고 누가 틀린지 도무지 알 재간이 없었다.
인생은 남이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니고경험이 많은 사람이라고 해서 절대적으로 옳은 것도 아니다.

기상청도 내일 날씨를 맞추지 못하는데10년 뒤 미래를 누가 알까?

지금은 안다.확신을 가지고 넘어질 수 있다면 그만이다.
그 젊었던 10대에 무엇이 두려워서 망설였을까?

다른 사람을 탓하자는 건 아니지만왜 그때 어른들은 하나같이 우리에게 넘어지면 두번 다시 일어날 수 없는 것처럼 말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