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문이라는 건 결코 '문장만' 아름다워선 안됨. 작품의 주제의식이나 정서와의 톤이 맞아야 진정한 미문이 되는 건데
김훈은 작품의 주제의식과 정서는 역사적 사건을 가져와 허무주의를 표방하고 있는데, 정작 문장은 과도함에 가까운 탐미주의를 구사하고 있음. 문제는 둘의 관계가 매우 상충적으로 보인다는 것
또한 김훈의 문장들은 작품과 따로 논다는 느낌이 강함. 예를 들어 미시마 금각사에선, 결말부 주인공이 금각사를 불태운 후에 본인 전문인 문장으로 떡칠을 하다 끝낼 수도 있지만 작품의 주제와 관련있는 사건이기에 곧바로 소설을 끝내버림
그런데 김훈은 작품의 주제와 서사와는 아무런 관련 없는, 의미없는 문장들에 온갖 미사여구를 덧붙여 기교부린 문장들이 대부분임
그 자체로 '의미없는' 문장들의 연속인데, 이걸 미문이라고 빨아준다면 그냥 에세이를 읽지 왜 굳이 소설을
김훈은 작품의 주제의식과 정서는 역사적 사건을 가져와 허무주의를 표방하고 있는데, 정작 문장은 과도함에 가까운 탐미주의를 구사하고 있음. 문제는 둘의 관계가 매우 상충적으로 보인다는 것
또한 김훈의 문장들은 작품과 따로 논다는 느낌이 강함. 예를 들어 미시마 금각사에선, 결말부 주인공이 금각사를 불태운 후에 본인 전문인 문장으로 떡칠을 하다 끝낼 수도 있지만 작품의 주제와 관련있는 사건이기에 곧바로 소설을 끝내버림
그런데 김훈은 작품의 주제와 서사와는 아무런 관련 없는, 의미없는 문장들에 온갖 미사여구를 덧붙여 기교부린 문장들이 대부분임
그 자체로 '의미없는' 문장들의 연속인데, 이걸 미문이라고 빨아준다면 그냥 에세이를 읽지 왜 굳이 소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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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식 서술 입니다만
어떤 소설이 그랬나?? 흠 난 소설은 흑산/칼의노래/남한산성/공터에서 이렇게 읽었는데. 공터에서 가 좀 니 말대로 느끼긴했숨ㅋㅋㅋ 저 중에서 흑산이 제일 좋았다. 문장이 의미없다고는 별로 못느꼈어. 난 칼의노래가 제일 별루였숨
"몸은 한없이 열리고, 열린 몸이 다시 몸을 이끌어 간다"<- 이런 식의 아무런 의미가 없는, 분량 채우기에 가까운 문장을 자주 구사한다는 말
아ㅋㅋㅋㅋ 무슨말 하는지 알거같음... 이런 비유가 솔직히 맞나싶지만. 니 댓글 보니 이런 생각이 드네 니시오 이신 문장 보면 왜케 주절거리지 이런 생각 든 적 있었는데 약간 비슷한거 아닐까싶네
난 그런 표현을 시적이라고 봤는디, 저 표현이 실제로 책에 있는진 모르지만(기억안남) 몸은 한없이 열리고(넋이 나가 몸의 통제를 못하고), (따라서) 열린 몸이 다시 몸을 이끌어 간다.(무의식적으로 몸이 움직인다. 이런 식?
칼의노래만 읽어봤는데 이걸 허무주의라고 하는게 맞냐..?
허무주의라고 하려면 이순신이 왕이고 백성이고 다 좆같아서 의미없다고 생각하고 걍 자살해야 허무주의 아니냐? 죽을떄까지 일본군에 맞서싸우면서 마지막까지 적에게 죽음을 알리지 마라면서 희망의끈을 놓지 않는데 이걸 허무주의라고하기엔...
이순신이 걍 자살하고 끝난다면, 그건 패배주의거나 염세주의 겠지. 김훈이 지향하는 건 허무주의에 가까운 게 맞음
그런데 허무주의라는게 도대체 뭐고?? 의미가 없다는게 허무주의인가
의미가 없다, 즉 내가 이 전쟁에서 이기고 백성들이 행복해지고 나라가 부강해지는 것이 결국 아무 의미없다는 생각을 가지는게 허무주의임. 칼의 노래에서 김훈이 지향하는 바를 허무주의로 해석했다면 책을 안읽었거나, 허무주의가 뭔지 모르거나 둘중하나임... 전쟁에서 이기고 백성을 지키려는 장군의 모습이 허무주의라고 해석하는 건 해석의 자유의 범위를 넘어선거기도 함. 이순신이 허무주의였으면 왜 죽을때까지 백성을 지키려함? 왜 백성을 지키기위해 그렇게까지 고통스러워함? 허무주의였으면 고통스러운 인생따위 미련없이 자살했겠지. 세상이 싫어서 자살하면 '염세주의'겠지만, 백성을 지킬가치가 없고 세상을 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자살한다면 그건 '허무주의'임. 칼의노래에 이순신은 절대 '허무주의'적이진 않음.
121.161 독붕이는 허무주의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할듯.. 그걸 허무주의라고 해석했으면 걍 허무주의가 뭔지 모르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