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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피용>
엉성하게 쌓아올린 모래성이 모든 아이가 꾸는 꿈의 본질임을.
2.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두 개의 달이 비추는 밤이 더 밝을테지만, 맞잡은 두 손이 곱절로 더 환상적이다.
3.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서로에게 가닿을 수 없는 시선들 사이에 있을 보이드(void)를 그는(그가 누군지는 몰라도) 최초로 목격했다.
4.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질박하게 쌓아올린 눈물이 벽과 탑을 세운 세계에서의 구원이 요원하지만 절실해서.
5. 레프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가난한 행복의 세계를 향해 걸음을 옮긴 현자의 마지막 지혜 한 포기.
ㅈㅅ 이동진 놀이 해보고 싶었음
써보면서 느꼈는데 사람 취향이라는게 큰 틀에서는 다 비슷한 것 같다
소설가 한다고 깝치면서 힙스터병 걸려 남들 취향 은연중에 깔봤던 게 떠올라 아주 부끄러웠음
맨마지막 줄이 잴재밋네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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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품은 잘 모름... 힙스터병을 고치지 못했다는 증거인 데스
ㄱㅅㄱㅅ 힙스터인줄 알았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렇게 리스트가 나옴 ㅋㅋㅋ
ㅋㅋㅋㅋ 근데 힙스터병도 결국 대부분이 거쳐가는 과정같음 그걸 깨닫든 깨닫지 못하든
질풍노도의 시기인거지... 폴 오스터 읽다가 깨달았다
안아줘요
파피용 뻔해서 아쉬웠언 작품
어렸을 때 거의 가장 처음으로 읽었어서 그때는 뻔하다고 느끼질 못했음. 물론 요즘 다시 읽으면 끝까지 못읽어주겠더라
3번의 보이드는 반쪽짜리 외로움이야? 사람이 주변에 엄청 많은데 나를 깊게 이해 못해주는 외로움? - dc App
외로움같은 감정의 차원에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건 아님. 인간과 인간 사이에 아무래도 좁혀질 수 없는 간극이 있다는 걸 <이방인>을 통해 알게 됐어
힙스터질하면서 남들 깔보기엔 너무 픽들이 메이저하노...
내가 힙스터인 척 하는 찐이라는 걸 깨닫게 됨 ㅋㅋㅋ
죄와 벌 우그러진 촛대에 꽂힌 양초 토막은 이미 오래전부터 꺼져 가면서, 이 가난에 찌든 방에서 영원한 책을 읽으며 이상하게 가까워진 살인자와 매춘부를 희미하게 비추고 있었다.
bb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개미 1~2부, 타나타노트 까지 괜찮다고 생각했던 것 같고... 이후작들은 실망의 연속이어서 천사들의 제국, 뇌 까지 보고 손을 뗏고... 무라카미 하루키는 양을 쫓는 모험,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까지였던 것 같고... 이후작들은 실망의 연속이어서 해변을 카프카 이후 손을 뗏고...
난 반반인듯. 베르나르는 신까지 읽고 더이상 안 읽기로 했고 하루키는 근작인 <기사단장 죽이기>까지 거를 타선이 없다고 봄
사무사 읽는 중인데 걍 종교에 교훈 넣은 건데?
워낙 어렸을 때 읽어서 뻔하게 느껴지지 않았음
안아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