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의 꾸준한 독자는 아니고, 제대로 챙겨 읽은 것도 아니고, 그냥 닥치는 대로 잡아 읽은 정도인데...
그의 수다스러움이나 중간에 삼천포로 빠져서 등장인물들의 과거를 뜬금없이 서술하는 방식은 그냥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미롭게 책을 읽어내리게 하는 능력만큼은 정말로 전설급 경지였다고 생각함(과거형임).
스티븐 킹의 창작 의욕은 나이를 먹어도 줄어들지 않고 거의 그대로인데,
교통사고를 당하고 회복한 이후 쓴 작품들은 왕년의 파워풀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이 많음.
그리고 이런 평에 어느 정도 동의하는 바임.
스티븐 킹 작품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순서는 아래와 같음.
(제대로 이 작가 책을 챙겨 읽은 게 아니고 그냥 멋대로 읽은 것임)
1. 사계 (다른 계절)
2. 스탠드
3. 그것
5. 살아있는 크리스티나
6. 롱워크
7. 불면증
8. 데스퍼레이션
9. 통제자들
12. 로즈 매더
13. 미저리
14. 11/22/63
15. 셀
[기타] 다크타워 - 책을 다 읽은 것이 아니어서 판단을 못하겠음. 지금까지 느낌이라면 5부 이후 뭘 말하고 싶은 지 모르겠음.
살아있는 크리스티나, 미저리 등은 상당히 오래 전에 도서관에서 읽었는데,
이제는 책 자체가 구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다시 읽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는 것이 아쉬움.
스티븐 킹 작품은 영화화도 많이 되었다고 하는데, 제대로 챙겨 본 적이 없어서...
기억에 나는 영화는 '사계'의 봄을 영화로 만든 쇼생크의 탈출과 샤이닝 밖에 없음.
미저리도 한참 유행할 때 보기는 봤는데 별로 좋았다는 인상은 없어서 잘 기억에 안나고...
그린마일 영화도 TV에서 방영하는 것으로 보았는데 주인공 톰 행크스가 전립선이 안좋아서 아파하는 장면만 기억남
토미노커 절판된걸로 아는데 어디서구해읽었노
토미노커 집에 있음. 왕년에 고구마가 금호동에 있을 때 거기서 구했던 것으로 기억함. 혹은 신촌 숨어있는책 일수도 있고. 위 리스트에서 살아있는 크리스티나, 미저리, 통제자들, 데스퍼레이션, 그린마일 다섯 편은 도서관에서 읽어서 책이 없고, 나머지는 모두 집에 있음. 그 밖에 고려원에서 나왔던 단편인 스티븐 킹 미스터리 환상특급 두 권도 가지고 있는데, 요즘에 자정 4분 뒤로 다시 나온 책임.
개인적으로 스티븐 킹의 최고작은 쿠조라고 생각함. 스케일은 존나 작은 이야기인데 들어갈건 다 들어갔지.
못 읽었음. 1980년대에 무려 장왕록 교수가 직접 번역한 삼중당 판을 누군가 자랑하는 것을 본 적도 있는데...
더 스탠드 드라마판을 아마 옛날에 MBC에서 해줬던거 같은데 추억이네.. 킹 원작 영화도 좋은거 많은데 '사계'를 원탑으로 꼽았으면 스탠 바이 미는 꼭 한번 보셈.
살아있는 크리스티나 읽고 싶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