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2페이지인데, 축약본같은거 아니겠지? 사이버도서관에 이거 있길래 이걸로 읽어볼까 하는데 셰익스피어 번역 많이 타나?
댓글 4
1. 축약은 아님
2. 셰익스피어는 번역 많이 탐. 일단 그 시대 영어가 지금의 영어와 다른 중세영어 - 그것도 구어체로 쓰여졌음, 셰익스피어 전공자가 아니면 원전을 제대로 이해하고 번역하는 것이 불가능함.
3. 김재남 교수 번역본(을지서적)은 3차례 이상 셰익스피어 전집 완역을 다시 하면서 '자연스러운 산문'을 추구한 판본이며, 다양한 한국어 어휘를 자유자재로 사용함.
4. 이상섭 교수 번역본(문학과지성사)은 '운문' 성격을 가진 셰익스피어 작품의 리듬감을 한국어로 고스란히 살리려는 운문 번역을 추구함.
5. 이태주 교수 번역본(범우사)은 본래 셰익스피어의 희곡은 공연용 연극 대본이었으므로 자연스럽게 공연히 가능해야 한다는 이유로 모든 문장을 배우들이 한 호흡에 대사를 할 수 있도록 번역됨.
익명(1.227)2022-04-05 08:31
방송사고 레어 무편집 구글검색
오즈맨
아미(meliodassama)2022-04-05 09:06
구어체로 쓰여진 문장은 당대에는 "살아있는 느낌"을 주겠지만, 세월이 흘러 언어가 변화한 후에는 도대체 뭔 뜻인지 알기 어려운 난해한 텍스트가 되어버림.
열하일기가 인기를 얻은 것은 구어체로 그 시대의 비어와 속어까지 구사한 것 때문이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파악하지 어려운 경우가 많음.
셰익스피어 번역이 어려운 것도 마찬가지 문제임. "중세영어 + 구어체 + 운문"의 벽을 넘어야 함.
정 반대로 한자로 쓰여진 중국 고전들이 얼른 보기에 답답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같지만, 언제나 일관되게 문어체로 쓰여졌고 수 천 년간 글자 모양이 지켜져내려온 '표의문자'인 한자로 쓰여졌기 때문에... 수 천 년 전에 쓰여진 글도 명확하게 그 뜻을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다는 압도적인 장점이 존재함.
1. 축약은 아님 2. 셰익스피어는 번역 많이 탐. 일단 그 시대 영어가 지금의 영어와 다른 중세영어 - 그것도 구어체로 쓰여졌음, 셰익스피어 전공자가 아니면 원전을 제대로 이해하고 번역하는 것이 불가능함. 3. 김재남 교수 번역본(을지서적)은 3차례 이상 셰익스피어 전집 완역을 다시 하면서 '자연스러운 산문'을 추구한 판본이며, 다양한 한국어 어휘를 자유자재로 사용함. 4. 이상섭 교수 번역본(문학과지성사)은 '운문' 성격을 가진 셰익스피어 작품의 리듬감을 한국어로 고스란히 살리려는 운문 번역을 추구함. 5. 이태주 교수 번역본(범우사)은 본래 셰익스피어의 희곡은 공연용 연극 대본이었으므로 자연스럽게 공연히 가능해야 한다는 이유로 모든 문장을 배우들이 한 호흡에 대사를 할 수 있도록 번역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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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어체로 쓰여진 문장은 당대에는 "살아있는 느낌"을 주겠지만, 세월이 흘러 언어가 변화한 후에는 도대체 뭔 뜻인지 알기 어려운 난해한 텍스트가 되어버림. 열하일기가 인기를 얻은 것은 구어체로 그 시대의 비어와 속어까지 구사한 것 때문이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파악하지 어려운 경우가 많음. 셰익스피어 번역이 어려운 것도 마찬가지 문제임. "중세영어 + 구어체 + 운문"의 벽을 넘어야 함. 정 반대로 한자로 쓰여진 중국 고전들이 얼른 보기에 답답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같지만, 언제나 일관되게 문어체로 쓰여졌고 수 천 년간 글자 모양이 지켜져내려온 '표의문자'인 한자로 쓰여졌기 때문에... 수 천 년 전에 쓰여진 글도 명확하게 그 뜻을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다는 압도적인 장점이 존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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