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 책소개
- 세 줄 요약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중심으로 니체의 다른 저작 및 그의 철학에 대해 설명하는 해설서
- 추천 여부 : 강력추천
(강력추천 /추천 / 내키면 보세요 / 비추 / 절대 비추)
최근에 '5분 뚝딱 철학'을 시작으로 철학 공부에 재미를 조금 붙이면서
관심이 가는 철학자를 한 명씩 정해서 조금 깊이 공부해보려는 중입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선택한 철학자가 '망치를 든 철학자' 니체 입니다.
니체의 책은 잠언 형식에 가까워서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는 말들이 많아서
바로 원전을 읽기 전에 가벼운 해설서를 먼저 읽어보고나서 책을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앞서서 매우 가벼운 책 2권 [사는게 힘드나고 니체가 물었다(구 '초인수업', 박찬국), 니체의 인생 강의(이진우)]을 읽고나서
이번에는 약간 깊은 책을 찾아보다가 이 책을 골라 읽게 되었습니다.
워낙 니체 플로우차트에서도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가장 후반부에 읽으라고들 하더군요.
니체 철학의 진수이면서 동시에 워낙 함축적인 내용이 많아서 니체를 이해하기 전에 읽으면 '수박 겉핡기' 식으로 읽거나 아니만 오독(誤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이죠.
그래서 이 해설서를 먼저 읽게 되었는데 정말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이 책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대해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니체의 전반적인 사상에 대해 함께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해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다른 저서도 가져와서 폭넓게 인용하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차라투스트라는..'의 구조라거나 함께 읽으면 좋을 니체 관련 서적의 소개도 곁들이고 있어서 니체를 처음 접하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 번 읽고 바로 구매하였네요.
일전에 읽은 박찬국님도 그렇지만
저자인 고병권님의 글을 읽다보면 이 분이 얼마나 니체를 사랑하는지 느껴져서 왠지 흐뭇해집니다. ^^
더불어 저 역시 니체의 매력에 조금씩 빠져들게 됩니다.
워낙 쉽게 잘 풀어서 설명을 해주신지라
니체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난이도에 대한 걱정 없이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하 몇 장의 인상적인 페이지를 남기고 이만 정리를 마칩니다.
---------------
- 죽음을 설교하는 기독교
여전히 동일하게 세계를
이상적인 '저 세상(이데아, 천국, 물자체)'과
극복해야할 '이 세상(현실세계, 지상, 현상)'으로 나누면서 모든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는 것이 니체의 진단
모두까기가 전문이신 '망치를 든 철학자' 니체
영원불멸한 진리라는 것은 없으며 자기극복을 강조하는 모습은
붓다를 연상시킴
- 진실로 너희들에게 권하거니와 나를 떠나라
스승조차 맹목적으로 따르지 말고
믿고 있는 종교도 우상처럼 맹신하지 말 것이며
심지어 '나 자신'조차도 극복해야할 대상임을 강조하는 니체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를 역설한 '크리슈나무르티'가 떠오르는 대목
'이 세상의 삶'부터 챙기라는 니체
이는 붓다의 '독화살의 비유'를 떠오르게 하며
"죽으면 그만이지" 라는 울 엄니의 말도 떠오르게 함 ㅋㅋ
니체는 이를 통해 '아모르 파티(Amor Fati)', 즉 '운명애'를 강조
요약해서 쓰려니 무슨 자기계발서 같아 보여서 꼴사납네 ㅋㅋㅋㅋ
(마르크스의 주장처럼) 생산가치를 빼앗겼기 때문에 문제가 아니라
'자기 가치'를 생산하지 못하고 '타인의 가치'를 생산하기 때문에 노동이 문제라는 주장
그래서 어쩌라는 것인가?
니체는 진정한 의미의 창조적인 행위를 통해 자기 가치를 생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음. 힝... ㅠ.ㅠ
- 미래는 이미 와 있지만 오해되는 시간
미래는 오지 않은 시간이 아니라
이미 와 있지만 오해되는 시간이라는 니체의 말
일견 그럴듯해 보이면서도
이걸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지,
내가 미친 것은 아닌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지가 고민
다시 생각해보니 나같은 범부로서는 고민할 것도 없겠다 싶음 ㅋㅋ
니체같은 천재에게나 해당할 말
- 왕따를 감내하고 그것을 즐겨라
비시대성은 단순한 반시대와는 다르다.
그리고 미래적인 것만이 현재를 돌파할 수 있다.
- 인간만큼 거대한 귀
신랄함이란 이런게 아닐까. ㄷㄷㄷ
니체 한번도 안 읽어봤는데 이걸로 충분하려나 - dc App
워낙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충분히 읽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혹시라도 좀 걱정되면 위에 얘기한 '사는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먼저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ading&no=380205
고병권 다른 책은 좀 그런데 니체 관련 책은 괜찮더라
저 '선사하는 덕에 관하여'의 대목은 니체 비명으로도 쓰인걸로 암 좆간지
이거 나도 재밌게 읽음 난생처음 책읽고 대가리 망치로 얻어맞는 신기한 느낌얻어봄
오.. 기독교에 대한 관점은 신선하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