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겹게 구하려는 책을 헐값에 팔 때


판매자가 부디 내 속내를 파악하지 않기를 바랄 때가 있다.


속으로는 "우와아아아ㅏ아앙 내가 찾던 바로 그 책이다ㅏㅏㅏㅏ!!" 하며 날뛰고 싶은데


겉으로는 "음, 그럭저럭 재밌을 것 같군. 하나 사볼까." 라는 식의 무덤덤한 모습이어야 한다.


잘못하면 호구 잡힐 수가 있다.


만화 타짜에서 타짜는 탈이 좋아야 한다며 표정 관리의 중요성을 논하는데


노름을 하며 밑장빼기를 하는 것도 아니면서 판매자와 심리전을 펼친다는 상상을 할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