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더니즘 문학 절대-읽으실-필요-없습니다. 매뉴얼만 숙지하시면 됩니다.
일단 포스트모더니즘 문학 전문가가 되기 위해 추앙해야하는 작가들이 있습니다.
전후 세대 시인들 중에서는 비트 세대와 블랙 마운틴 시파 등을 꼽아서는 안됩니다. 그들을 꼽는 것은 다른 문학 힙스터들에게 무시당할 수 있습니다. 제일 좋은 메뉴얼은 뉴욕 시파의 존 애쉬버리입니다. 애쉬버리에 대해 몰라도 괜찮습니다. 시 한편 안 읽어도 됩니다.
맥시멀리즘계에서는 핀천,DFW보단 조셉 메켈로이를, 단편계에서는 로리 무어나 리디아 데이비스를 추앙해야 합니다. 이도저도 다 싫으면 모더니즘 서사시지만 <칸토스> 정도 추천해 드립니다.
최근 소설 중에는 나보코프의 <아다, 혹은 열정>를 타겟으로 잡고 허접이라 까대며 아르노 슈미트의 <Zettle's Traum>을 추앙하십시오. 혹시나 아르노 슈미트에 대해 번역본도 안 나온 작가를 어떻게 읽었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별 미1친 놈 다 보겠네 생각하고 대화를 피하십시오.
조이스의 <경야>는 조금 애매한 위치군요. 윌리엄 개디스 추천합니다. 개디스에 대해 전혀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개디스를 추앙하십시오.
좋아하는 노문학 작가는 보리스 스투르가츠키, 빅토르 펠레빈 이런거 안됩니다. Sigizmund Krzhizhanovsky 강추.
한국문학에서도 하일지, 후장사실주의 꼽지 마십시오. 잘 몰라도, 곧 죽어도 박상륭, 양선형 이 정도가 좋습니다. 그 중에서 <칠조어론>이 가장 좋습니다. <칠조어론>은 "걸작"이라는 것만 아시면 됩니다. 걍 댓글마다 칠조어론 ㄷㄷㄷ 하시면 됩니다.
대충 이 정도 입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니것의 《제5도살장》 보고 나서부터 포모에 관심이 생겼다고 절대 고백하지 마십시오. 캐무시 당합니다...
칠조어론ㄷㄷ
존 애쉬버리 번역이 많이없어서 ㅠㅠ
호러 좋아함?
칠조어론 ㄷㄷㄷ - dc App
킹상륭 ㄷㄷㄷ - dc App
헉 칠조어론ㄷㄷㄷ
신종원 이름 나올 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