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단 한 명도 없거든요.


독서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취미라고 생각해요.



다만 다른 취미는 같이 이야기 나누기 쉬운데, 책을 가지고서는 따로 이야기 나누지 않아요.


우선 사람마다 관심사가 너무 달라서 같이 읽을만한 책도 없습니다.


그래서 화제로 삼기 어렵고, 설사 같은 책을 읽는다고 하더라도


요새는 왠만한 개인의견에 평도 못하는 사회가 되어버려서 이야기 하기가 그렇네요.




그나마 익명의 힘을 빌려 여기에 글을 종종 씁니다.


수많은 익명중에 한 명은 이야기 나눌 수 있겠지요.


제가 어제 읽은 책은 볼테르의 캉디드에요. 남미의 역사나 근대 유럽의 역사에 관심이 있어서 대강 그 배경을 알고 있으니, 책 내용이 상당히 재밌습니다.


대충 짧게 요약하자면 낙관주의에 빠진 인간이 전 세계를 돌며 현실을 몸소 체험하고는 삶의 태도를 바꾸게 된 이야기 입니다. 

비꼬는 내용이 많아 재밌으면서도, 잔혹한 현실을 잘 묘사한 것에 섬뜩함도 느껴집니다.


한 번 읽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