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인데 지금 독서콘테스트같은거 해서 응모하려고 써본 것임..

보고 평가부탁해여 

읽은 책 제목은 관계의 힘입니다





  최근 더워지려고 하는 초여름 날, 평소처럼 읽을 책을 찾아 돌아다니던 내게 생활관 동기가 책을 건네주었다. 슬쩍 제목을 보니 '관계의 힘'이란 책이었다. 흥미 위주의 장르 소설만 읽던 내게 유명인의 에세이같이 생긴 그 책은 별로 매력 있게 다가오지 않았다. 하지만 빌려 봤던 책을 다 읽은 터라 마땅히 읽을 책이 없었던 나는, 탐탁지 않은 마음으로 책을 받아들었다.

  오후 저녁이 되어 1.1.30.30 시간이 되자, 빌린 책을 꺼내들고 읽기 시작했다. 첫 장을 펼쳤을 때부터 어느 인물의 말이 의미심장하게 쓰여 있었다. '나 혼자서는 따로 행복해질 수 없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처음 읽었을 때는 아무 느낌도 없었지만, 지금 글을 쓰면서 되새겨보니 내 현재 상황에 딱 들어맞는 듯한 문장이었다. 나는 현재 군인이란 신분아래 부대 내 여러 전우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 한 명 한 명과 커뮤니케이션을 이뤄 서로 부족한 곳을 채워나간다. 그 틈새에서 소소한, 때로는 커다란 행복을 얻어가는 내 모습이 저 인물이 남긴 말과 일치한다고 생각했다. 

  천천히 페이지를 넘기며 읽다보니 시간은 훌쩍 지나갔다. 뜻밖이었던 것은 책의 내용이 내가 상상한 것 보다 훨씬 부드러우며, 때로는 심오한 내용을 담았고, 재미도 충분했던 것이다. 이틀에 걸쳐 다 읽었는데, 끝이 보이기 시작할 때부터 굉장히 아쉬웠던 만큼 마음에 들었던 책이었다. 지금껏 단순히 재미만을 노려온 코믹소설만 읽던 내게 다가온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신 우현' 팀장의 삭막하기 짝이 없던 주변관계가, 사내정치라는 폭풍을 맞으며 만나게 되는 한 인물에 의해 서서히 변화하는 것이 주내 용이었다. 처음의 '그' 는 그저 돈과 명예만이 목적인 야심가에 불과했었다. 자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 따위 이기적이고, 가식덩어리에 발목만 붙잡는다는 편협한 생각이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그에게 회사의 회장이 죽음으로서 찾아온 거대한 파벌 싸움, 즉 사내정치가 찾아오게 된다.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다투는 두 사내 사이에서, 신 팀장은 한 가지 중요한 지령을 받는다. 다량의 주식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어느 노인을 설득하는 것이었다. 출세의 기회에 한껏 들떴던 신 팀장에게 노인은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 자신과 관계된 인물 서른 명의 이름을 2분 안에 쓸 것."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신 팀장은 평소 주변관계가 어두워서 스무 명도 채우지 못한다. 이 대목을 읽을 당시, 필자도 마음 속으로 서른 명의 인물을 떠올려 보았다. 잠깐씩 멈칫, 하는 때도 있었지만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노인은 실망한 눈빛으로 신 팀장을 보며 관계에 소홀했던 그에게 미션을 내었다. 그가 적었던 인원 중, 무작위로 4명을 선출한 후, 그들과 친구가 되는 것이었다. 신 팀장같은 독불장군에게는 참 어려운 미션이었던 것이 분명했다. 그런 그에게 노인은 힌트를 건네준다. '관심, 먼저 다가가기, 공감, 진실한 칭찬, 웃음' 이 다섯 가지의 키워드였다. 평소 익히 들어왔던 단어들이며 관계를 다지기 위해서라면 꼭 필요한 것들이었다.

  그는 노인의 미션을 수행하러 여러 사람에게 접근한다. 그에게 좋은 감정을 가졌던 사람, 선입견을 가졌던 사람, 이유 없이 그를 미워했던 사람 등… 그의 주변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했다.

  자신이 먼저 접근하며 열었던 관계를 풀려고 하자, 그 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들을 보게 된다. 개인 플레이로 난항을 겪는 문제를 때로는 서로가 협조하여 깨끗이 헤쳐 나가고, 직장 부하의 다른 이면, 동료의 속마음 같은 의외의 면도 캐치해내며 '관계 지향적인' 인간이 되어간다.




일단 여까지 썼는데 좀더 내용추가도 하고 싶어서.. 근데 생각이 안남

조언 부탁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