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책 몇개 철학책 관련 독붕이들 썰을 들으면서 내린 결론이야.


가타리나 고진의 일본 근대문학의 기원에 따르면


문학 자체가 특히 근대 문학 19-20세기에 인쇠술에 발달로 인한 '내면적 서술'의 등장에 기반한 것인데


'벨 에포크' (일본의 거품성장기)(우리나라 3저 호황) 같은 미래에 대한 찬란한 낙관과 상반되는 그림자의 간극이 주요 테마가 되기 때문에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 간극을 가장 잘 짚어냈어)


1990년대부터 발흥한 인터넷 문화하고는 완전히 상극이라. 어울릴 수가 없는것 같아.


커뮤니티나 sns문화는 이걸 더 가속화시켰고.


우리나라는 이런 근대적 요소를 굉장히 앞축시켜서 격었고 1997년 시기에 모든 아날로그적 요소를 버리고 인터넷 문화에 빠르게 탑승한 거라, 말 그대로 먹고살려다 발악하다 보니, 세계화 문화? 선발대로 편승하게 된 거라서. (내가 느끼는 인상임)


포스트모더니즘스러운 영향의 느낌으로 맥락의 의미가 축소된 시기를 타는 감성이라. 홍콩 문화처럼 그런게 반짝 했다더라. 수준에 머무는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있어서 다들 비관적인것 같아.


결론은 문학의 알맹이자 토대인 근대문학 자체가 19-20세기에 얼마나 존재감 있고 잘 나갔느냐에 따라서의 맥락인데.


1.1990년대 이후 발흥한 인터넷 문화는 포스트모더니즘적인 영향이 짙고. 맥락의 힘이 작은 문화고. (전통 보수보다는 혼종성, 흡수의 문화에 가깝다.)


2.역사적으로 19세기 20세기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암울하고. 정말 잊고 싶은 시대라는게 보편적인 생각이고. '벨 에포크' '뉴트로' '아날로그 시대의 황혼'이 굉장히 번개같이 빠르게 지나간 지라. 한국 문학이 자리잡을 만한 시기가 너무 짧았고.


3.지금 유행하는 한류는 세계화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과연 이게 전통으로 자리잡을 수 있겠느냐?' 'sns로 다들 내면을 전시하는 시대에 문학이라는 도구로 표현할 필요가 있는가? 그게 무슨 의미인가?' 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것 같아. (독서 갤러리만 해도 내가 왜 니 생각이나 기호 취향을 알아냐 하느냐고 재미없다고 되물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