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그림 음악 등은 예술일까? 예술이 아닐까?
지금의 ai는 인간이 예술을 창작할때 현실에 대한 지각, 이해, 재해석 같은 과정이 일어나지 않으니 아직 기술의 단계인걸까?
아니면 이런 과정이 없어도 감상자가 미적 체험을 한다면 예술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혹은 인간과 비슷한 그런 사고과정을 거쳐서 창작할 수 있는 수준의 ai까지 진화된다면 그때서부터 예술이라고 할수 있을까?
예술이라고 한다면 창작자는 누구일까?
예술을 창조하는 게 고대엔 구전설화같이 어떤 개인의 창작물이 아닌 집단지성의 산물 같은 거였는데 ai의 창작에서는 개인의 고유한 창작물이라는 개념이 뒤집힐까?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욤
당연히 예술이라고 생각함
이유가 궁금함
그냥 난 항상 인류 자체를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음. 사람이 오랫동안 천동설을 믿은 것 처럼 사람은 자기 자신을 항상 우주의 특별한 존재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음. 인류를 생명의 진화 관점에서 우연히 탄생한 스펙트럼의 어느 단계로 보면 인간만이 예술의 주체가 가능하다 이런 생각을 버리게 됨
전통적인 의미에서는 AI는 의도가 없기 때문에 AI는 예술을 창작할 수 없음... 그러나 최근에는 수용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더 중요한 관점이 되었기 때문에 전통적 의미에서의 예술이라는 구분 자체가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제기 될 수 있고, 그런 측면에서는 삼라만상 모두가 예술이 될 수 있음
신학도 모든것에서 신을 봤는데 예술이라고 못할 것도 없다구 생각합니당
나는 그 의도를 설명할 책임이 있는 건 ai의 알고리즘을 만든 제작자라고 봄. 만약 ai제작자가 자신이 만든 ai가 그린 그림을 가지고 예술담론을 이끌어 낼 목적으로 제작했다면 그땐 그 결과물(넓게 봐선 ai 그 자체까지)을 예술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함. ai를 붓과 같은 도구로 사용한 예술작품인거지.
뭐 그렇긴 한데, 제작자가 결과물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지 못한다는 측면에선 여전히 전통적인 관점의 예술이냐라는 의문은 제기될 수 있겠죠...
03// 근데 모든게 예술이란 말은 결국 예술이란 없다는 말과 연결되게 되죠
흠 그건 아니라구 생각합니다 예술의 범주에 들어온다와 예술적 가치가 있다 라는 개념을 구분되어 있잖아여. 그러니까 사진도 그림도 등등 어떤 사진은 예술적 가치가 있어서 전시회에 걸리고 작품이라고 하지만 어떤 사진 그림 글 등등은 예술적인 가치가 없다고 판단합니당.. 그런 의미에서 예술의 범주에 들어온다고 해서 모든것이 예술이고 곧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결론으로 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당
예술의 범주에 들어온다와 예술적 가치가 있다는게 과연 어떻게 구분되어지는지 몰겠네요... 수용자 입장에서 예술인지 아닌지를 판단한다면, 결국 수용자가 심미감을 느낀다면 그건 예술이 되는거 아닌가요?
그쳐 그건 지금도 그렇지 않나요
그런데 어떻게 어떤 사진, 그림 글 등등은 예술적 가치가 없다고 판단할 수 있나요? 누가?
지금도 예술적 가치가 있다고 불리는거랑 예술적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는 것이 공존해 있고 그런 식으로 구분이 될거라고 생각하는거죠 감상자들의 집단지성이나 권위있는 누군가나 그치만 누군가는 들꽃을 보고도 심미감을 느끼고 누구는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칩니다 무엇을 예술에서 가치있다고 할것인가는 칸트미학에서도 다룬 영역이지용
지금도 5살짜리 낙서와 순수미술작품간의 차이가 무엇이냐라는 식의 논쟁은 있지 않나여 그 범위가 ai가 만든 창작물까지 확대된다라는 생각이에여
스펙트럼 처럼 경향성은 존재할 수 있지만, 예술과 예술이 아닌 것의 경계를 확정할 수는 없겠죠 수용자 중심적인 예술관에서는 말이죠... 칸트 미학의 어떤 부분을 말하고 싶은지는 제가 칸트 미학이 뭔지를 잘 몰라서 설명 부탁해요
원래 무엇을 아름답다고 할것인지 어떤 게 예술적 가치가 있다고 할것인지는 확실한 경계선이 있는 게 아니고 흐릿한 .. 취미론처럼 누구는 뭘 쓰레기로 느끼고 같은것에 누구는 열광할수도 있는 여러 평가가 중첩되서 나타나져
예술적 가치가 있는 것을 구분할 수 있다면서요? .... 그러니까 모든 것이 예술이면 결국 예술은 아무 것도 아니란 말입니다....
? 왜 그런 결론이 되는지 전혀 이해가 안되욥
http://news.karts.ac.kr/?p=1896
첫번째 문단이 제가 얘기하려는 칸트 미학 요약느낌이네욤
Ai가 발명되기 이전으로 돌아가서 그럼 이때의 예술은 삼라만상이 다 예술이 아니었던 걸까요?
어떤 사진작가가 콘크리트의 텍스쳐를 표현한 사진을 찍습니다 : 이건 예술입니다. 어떤 조각가는 마찬가지의 목적으로 정방형의 콘크리트 덩어리를 만듭니다 : 이것도 예술입니다. 하지만 콘크리트의 텍스처는 내가 사는 아파트 외벽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아파트는 예술입니까? 내가 아파트의 외벽에서 위의 사진이나 조각과 동일한 심미감을 느꼈다면 아파트 역시 예술이어야 합니다. 그럼 예술과 예술이 아닌 것은 구분되어질 수 없습니다.
그건 ai이후의 인식 변화가 아니라 현재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에요
맞아요 AI 이전에 무엇이 예술인지에 대한 논의죠
현재도 생물과 생물이 아닌 것의 경계는 중첩되어있고 남성과 여성의 경계도 젠더의 문제뿐 아니라 생물학적인 성 영역에서도 염색체 이상으로 여성도 남성도 아닌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럼 여성과 남성의 구분은 없는걸까요?
이것은 다른 카테고리의 얘기고 ai 기술의 발전으로 야기되는 혼란이 아니니 여기까지 하겠습니당 여튼 재밌게 얘기 나눠서 좋네욥
음 이쪽 얘기라면 불확정성의 원리? 이런걸 찾아보시면 될까여.. 아마?
그건 기술이 발달했거나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이 아니라, (물론 그 모든 게 영향을 미쳤기는 하지만) 직접적으로는 관점이 창작자에서 수용자로 넘어왔기 때문이에요.
넵 저도 반가웠습니다^^ ㅎㅎ
한마디만 덧붙이면, 결국 AI가 창작자가 될 수 있느냐는 전통적인 창작자 관점의 예술관에서만 문제될 수 있는게 아닐까? 라는게 제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당
이것과 저것의 경계는 원래 디지털적으로 무자르듯이 확실하게 되어있는 영역을 찾아보기가 희박합니당 그래서 콘크리트덩어리인 비예술과 예술간의 구분이 중첩되어있다고해서 그 모든 것이 구분 불가능하므로 그 어느것도 아니다 라는 결론은 성급한 결론인것같아요.
그렇군용 알겠습니당
예술의 정의가 인간이 느끼는 아름다움이나 미적 감각보다는 어떻게든 희소성이라는 재화적인 성격을 유지하거나 만들어 낼 수 있느냐에 따라 달린 것 같기도 해용
미학 쪽은 잘 모르지만 사진의 편입, 현대 미술 이 두가지가 예술로 편입이 되는 것은 그 전과 달리 그 작품이 작가의 고유한 오리지널리티를 담고 있다는 나름의 논리를 구성하고 이런 의견들이 예술분야의 관련자들에게 인정 받으면서 그때서야 예술이 되는 게 아닐까요. 아무나 복제가능한 사실적인 묘사, 누구나 할 수 있는 포스트모더니즘적 그림에서 어떻게든 오리지널리티를 부여하려고 노력했듯 Ai의 예술에도 그것을 시도하거나 소유하는 자들에게 오리지널리티를 부여할 논리와 재화로서의 성격을 인정 받으면 ai도 예술로 편입되는 것은 아닌지..
그럴수도있을거같아여 지금은 ai의 지능이 인간을 능가할수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과거시대에 미래를 예측할때 지금쯤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타고다닐 거라 생각했던 것처럼 ai기술이 그정도의 발전을 이루지 않는다면 도구의 형태로도 이용될 수 있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