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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별거아닌거긴한데

난 암산에 존나게 약했었음

얼마나 약했냐면 

고딩때 영어 듣기평가같은거 하다보면 꼭 쏼라쏼라 거리다 가격을 30% 깎아줄께 이때 가격은?? 이런류의 문제가 나옴

난 이걸 직접 수기로 써서 계산할정도의 암산 잼병이었는데

문과라그런가 그래도 수학은 1등급 맞기는 했음 

대신 난 수학시험에서 시간을 널널하게 남긴적이 손에꼽았지 자잘한 계산 다 수기로 직접 써서 계산하느라 시간이 존나 걸렸거든

계산지옥도 펼쳐진 시험지 존나 지저분한건 뭐 안봐도 뻔했고

그때도 수학시험에서 시간 남기는 여유 부리는애들 내심 부러워했었는데...

그렇게 살다가 이 책 도서관에서 재밌어보여서 읽었는데 뭔가 통수맞은 느낌들더라

와 나 혼자만 이렇게 비효율적으로 계산하면서 살았구나

암산 잘하는애들 보면 걍 그쪽으로 머리가 존나 비상한줄 알았는데 걔네도 대부분 어려운 암산은 최대한 간단한 형식으로 변환해서 하는거더라고

이를테면 19x34를 깡으로 암산하는게 아니라

19x34=(20-1)x34=680-34=680-30-4=646 이런식

5나 10 같은게 아무래도 암산하기 편하니까 최대한 비슷한 꼴로 변환해서 계산하는거임

책 보면서 방법 익히니까 오히려 간단한 계산은 오히려 수기로 쓰면서 하는게 더 비효율적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