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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이란건 누군가의 노력에 의해 탄생한 창작물이 어떠한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경우,
그 창작자에게도 그 이윤이 적정하게 분배되어야 한다는 논리다.
하지만 지금의 세상에선 창작물 자체를 오로지 상품으로만 취급하겠다는
그래서 나에게 돈을 주지 않으면 볼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을 굳은 전제로 한다.
물론 그 전제는 자본주의가 제패한 현 시대에선 어쩔 수 없는 논리이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해서 저열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결국 돈이 없는 자는 책을 읽지도 말라는 너무 저열해서 면상에 기꺼이 가래침이라도 뱉고 싶어지는 주장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대는 저들은 누구인가?
2.
저들의 이름은 대한출판문화협회라고 한다.
바지사장인지 본체인지, 바지사장이라면 본체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그게 별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어차피 껍데기와 내용물은 결국 하나니까
정가제를 저지하고자 한다면,
국민 청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각 출판사를 압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우리에겐 SNS가 있다.
그걸 통해 공개적으로 물어라.
민음사에게 문학동네에게 창비에게 문학과지성사에게 을유출판사에게 열린책들에게 물어라
니들은 이번 저작권법의 개정을 지지하는지? 도서정가제를 지지하는지?
바지사장 뒤에 숨지 말고 니들 스스로의 입장을 떳떳하게 밝혀보라고 해라.
그래서 그들이 지지한다면, 불매하자. 그리고 가지고 있는 출판사의 책들을 무료로 나눠주자.
자본주의 시장이라면, 결국 저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방법으로 저들을 압박해야 한다.
그게 나의 저열한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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