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말고 누가 간다는데 몰라서 추천 비추천도 안 해줌
[질문/답변] 우리나라 문창중에 제일 좋은 데가 어디임?
익명(14.39)
2022-04-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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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경희대 문창과가 최고였는데 너무 틀딱 시절 얘기일수도
경희대가 예술 쪽으로 잘하는 학과는 '성악'임. 문학에서 유명인은 본적 없음. 경희대 성악과에서 엄정행이라는 한국 성악계의 슈퍼스타가 나오는 바람에 급격히 인지도가 올라감. 미술 홍익대, 성악 경희대, 문학 중앙대... 대략 이러함. 아이러니컬한 것은, 엄정행 테너는 본래 운동선수(배구)로 경희대에 입학했던 사람이었음. 운동부학생들은 전공학과를 적당히 정하곤 했는데, 엄정행은 부친이 음악교사여서 별 생각없이 성악과를 선택함. 이후 엄정행은 배구를 포기하고 성악을 제대로 전공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가 녹음한 가곡집이 히트를 치면서 한국 테너의 1인자가 되었고, 경희대 성악과에 사람이 몰리게 됨. 목련화는 본래 경희대 '교화' 목련을 노래한 교내 축제용 노래였지만 엄정행이 가곡집에포함되면서 유명해 짐.
본래 중앙대(=서라벌예대) 문창과가 가장 유명하였고, 한국 대학 문창과들의 시조이자 종가라고 할 수 있음. 여기를 거쳐 간 교수진의 이름값만으로도 거의 전설급임 - 김동리, 안수길, 이범선, 최인훈, 서정주, 박목월, 구상, 김구용... 이들 초호화 교수진이 키워낸 제자들 중에도 좋은 작품을 써낸 작가가 꽤 많이 나왔음. 이문구, 김원일, 김주영, 조세희, 박상륭, 오정희, 한승원, 송기원, 하일지, 박상우, 구광본, 김종광 등이 이 곳 출신임. 표절 문제를 일으킨 신경숙, 박민규 등도 이 곳 출신이고... 특이한 인물로는 만화가 강철수 역시 이 곳 출신임 - 고등학생 시절부터 이미 프로 만화가로 일하고 있어서 그림은 자신 있었는데, 스토리텔링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 곳에 진학했다고...
요즘은 한예종, 서울예대, 동국대 문창과가 제일 잘 나가지 않나? 난 문창과 출신은 아니어서 정확힌 모르지만...
설예대 한예종 명지대 동국대 중앙대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