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요리: 그 지방 특유의 전통적인 요리.
중화 요리: 중국 고유의 요리. 또는 우리나라 사람의 입맛에 맞게 변형하여 토착화시킨 중국식 요리.
이 두 가지가 공존할 수 있을까?
있다.
바로 "물짜장"이 그 예시다.
물짜장은 전라북도, 특히 전주 지방에서 먹는 중화요리다.
이번에 전주를 갈 일이 있었는데,
전주 시내의 "진미 반점"이란 곳에서 물짜장을 먹었다.
둘 다 물짜장이다. 빨간 것이 매운 것. 아버지하고 같이 가서 두 그릇 시킨 것이다.
주인 아주머니는 화교 분이셨다.
그래서 우리가 주문할 때 중국어를 섞어 썼더니, 굉장히 신기한 눈으로 보셨다.
그리고 내가 중국에서 자랐고 아버지도 중국에서 오랫동안 계시며 일했다 이렇게 말하니까,
주인 아주머니께서 매우 신기하고 흥미가 일어나셨는지,
우리 옆자리로 오셔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시지 뭔가.
이야기는 시종 즐거웠다. 아버지나 나나 화교에 대해서도 알고 이해해줄 수 있는 처지니까.
지식이 있다보니 서로 공감을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예시: 박정희 정권 시절 화교는 토지 소유가 엄격히 금지되었다,
한국도 재일 한국인 문제가 있으니 화교를 나름 배려해줘야할텐데 등등)
그래서인지 사장님께서 서비스도 주시더라...
그러다가 문득 궁금해졌다.
한국 화교의 역사를 다룬 책이 있을까?
화교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은 한국이지만,
다행히도 한국 화교를 다룬 책이 있었다.
둘 다 같은 저자가 쓴 책이다.
한국 화교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읽어야할 책이다. 대단한 책이고.
사실 한국 화교는 다른 나라 화교하고 특이한게,
동남아시아나 아메리카의 화교가 대체로 복건성, 광동성 계열이라면,
한국 화교는 절대다수가 산동성 계열이다. (이건 한국 화교 본인들이 하는 말이다.)
그래서 한국 화교하고 다른 나라 화교하고는 이질감이 매우 크다.
오죽하면 한국 화교가 미국으로 이민가면 현지 화교하고 안 어울리고 한국인하고 어울린다는 말까지 있겠는가.
그럼 동남아 화교의 역사를 다룬 책도 있을까?
짜자잔. 여기 있지요.
아무튼 기회 되는대로 물짜장도 드셔보시고,
화교의 역사에 관심도 가시면 이 책들도 읽어보세요.
팩트) 저 책들 합쳐도 식객 짜장면 편에 못비빔
그거 육개장 편도 개지리던데
식객을 안 봐서 잘 몰?루
빨간 물짜장 뭔 맛임? - dc App
매콤한 맛.
야이 맞짱갈 새기야 당연히 매콤하겠지 내가 그걸 물어봤겠냐? 라고 쓰고싶네 - dc App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이고. 매콤하면서 해물 맛이 들어가서 좀 시원한? 맛이 있고, 면이 부드럽고... 아무튼 그런 맛입니다.
오..그렇군.. 군침 넘어가네 - dc App
유산슬에 면넣은것 같네
그런 맛은 아니야. 직접 먹어보는 걸 추천.
희안하게 전라도 지역이 중화요리가 유명하더군요. 고창에 여행 갔을때도 짜장면을 꼭 먹어봐야한다고 해서 짜장면을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쪽도 짜장면이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물짜장을 최고로 칩니다만... 아무튼 맛좋으면 그만입니다.
군침이 싹도노
한번 먹고 두번 먹고 자꾸만 먹고 싶네
어떤 맛일지 감이 잘 안 잡히네 ㅋㅋ 나중에 기회되면 먹어봐야지
짬뽕과 비슷한데, 국물 요리가 아니야.
울면맛날것같다
울면... 생각해보니 나 울면을 먹어본 적이 없다.
글 진짜 흥미롭게 쓰시네. 재밌어 보입니다
아유 칭찬 감사합니다.
화교가 없는 나라 괜찮게 읽었음. 구화교들 거주 지역이랑 신화교들 주로 사는 지역이랑 나뉘어 있다는 거 좀 신기하드라 ㅇㅇ - dc App
좋은 책이지. 화교도 세대 차이가 있다보니까 어찌 보면 당연해. 1949년이 기점이지.
무슨 맛일지 궁금타 - dc App
직접 먹어봐야 그 맛을 알 것이다. 적극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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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스펜스도 동남아 화교 관련 책 쓴걸로 기억함. 조주계열 얘기 쓴 건데 존나 흥미로웠움.
생각해보니 그분도 원래부터 유명했지. 댓글 감사요.
다른건 몰라도 화교 싹 조진건 잘했지.. 필리핀 보셈 화교년들 정리 못하니까 나라가 썩어버리잖아
네 말에는 전혀 동의하지 못하겠어. 근데 솔직히 너를 설득할 자신도 없고 말다툼하기는 싫으니까 이런 주제 관해서는 서로 모른 척 합시다. OK?
설득할 자신이 없는 게 아니라 할 말이 없는 거겠죠.. 인니 필리핀 태국 화교들이 그들만의 카르텔로 다 해먹지만 기득권이라 손도 못대고 원주민들만 피보고 있는 거 모르는 사람이 어딨음? 넌 그 화교들 보고 박정희만 아녔으면 나도 저렇게 떵떵거리면 사는건데.. 이런 생각으로 부러운 거고 ㅋㅋ
지금 중공 짱깨들하고 중화민국 화교분들 다른 건 알지만 말은 똑바로 합시다~
오해하는 것 같아서 말하는데, 나 화교 아니야. 한국인 조부모 한국인 부모를 두고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인이야. 다만 부모님 사정으로 성장을 중국에서 했을 뿐이지. 애초에 중국인도 화교도 아닌데, 다른 나라 화교를 부러워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어. 차라리 삼성 회장을 부러워했으면 부러워했지. 잘 사는 화교를 부러워한 적은 없어. 나는 화교가 아니니까.
나도 저렇게 떵떵 거리며 산다 그런 생각은 한번도 안 했고. 물론 동남아 쪽에서 화교의 경제권 장악 문제가 분명히 있는건 나도 인지하고 있는데, 이런 식의 인신공격은 매우 유감이야.
어휴 야갤 실베충 본성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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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한국인 부모 아래서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인이야. 오랫동안 중국에서 성장해서 그렇지. 다만 성장 환경 특성상 화교에도 관심이 가고, 이번 기회(?)로 화교 역사책을 소개한 것일 뿐이야.
독붕이 새기들 웰케 심술 났니? 전주 가서 물짜장 아부지랑 맛나게 먹고 화교 사장님한테 야부리 털어서 친해진거 독붕이들하고 공유하고 싶어서 화교 관련 책 엮어서 썰 푼건데 이걸 화내네 마오쩌둥 개새기 해봐, 시진핑 개새기 해봐 이러면 되는데 말이야 일대일로 싯팔, 문화대혁명 상병신, 동북공정 지랄, 대약진운동 병신짓 맞지? 학상 을지로라는 지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 하나요?
어 진정하세요 선생님. 심술 난 건 많이 없어요. 저는 괜찮습니다. 물론 저는 중국 공산당 싫어합니다. 을지로라는 지명에 대해서는 충분히 고칠 수 있는 지명이라고 생각하고요.
아부지랑 같이 가서 짜장 맛나게 먹고 착한 아들이네 아조씨도 운전 연습 할때 인천대교 열심히 달려서 실미도 도착해서 셋트 메뉴 시원하게 시켜 주셔서 약주 한잔 하시고 아들이 운전해서 술도 마시고 기분 좋다고 하셨는데 말이야 아조씨도 그런 생각이 나네요 학상~~~효도 열심히 하는 모습 멋있어요~~~~~
아버지랑 같이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더군요. 크으... 인천 거기도 참 좋은데 말이죠. 근데 제가 얻어먹은거라 효도는 아닙니다.
한국어 중국어 둘 중에 뭐를 더 잘함? 생각은 무슨 언어로 함? 폴리 글롯 신기하네..
내 모국어는 한국어야. 생각도 당연히 한국어로 하고. 독갤에 중국 문학 작가 소개 글 많이 쓰는 건 사실이지만 중국인은 아니야.
위에 댓글 봐서 그건 알음 ㅋㅋ 나도 중문학 특유의 분위기 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