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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독 이야기 - 한자문화권 속의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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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자 1600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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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일본한자사

태평양 전쟁 이후 중화인민공화국의 한자 간화, 일본의 당용한자표 제정과 신자체(일본식 약자) 사용, 한국의 국한문 혼용 폐지와 한글 전용화 등 동양 3국이 제각기 다른 길을 걸어가게 된 과정은 의외로 재미가 있네

일단 일본책이라 일본 이야기가 주가 되지만 한국이나 중국 얘기도 조금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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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얏츠'(훈독)를 '하치츠'(음독, 여기서는 잘못 읽은 방식)라고 읽는 초등학생이 있어서 곤란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원래 '八'이란 글자는 중국 베이징인이라면 '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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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어를 말하는 홍콩인이라면 'baat³', 한국인이라면 '팔'과 같이 음독으로만 읽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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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일본에서는 '八つ'를 '얏츠'라고 훈독(뜻으로 읽음)하고 있어서, 그것이 당연한 것이 되어 있다. 그것은 실은 한자문화권 속에서는 극히 독특한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실 한국에서도 고대 삼국시대나 고려 초기까지는 훈독이 쓰였고, 그 흔적이 종종 보임. 가령 '이사부'라는 이름을 '태종'이라고도 표기했는데, '이끼 태'와 '사내 종'의 훈을 빌어 표기한 것으로, 아마 그 당시엔 이사부와 비슷한 음으로 읽었을 것으로 추정. 비슷한 것으로 '황종'과 '거칠부'도 있는데, '거칠 황'자를 써서 훈독으로 읽은 동일한 이름으로 봄.

다만 현재까지 훈독이 활발히 쓰이는 건 확실히 일본의 독특한 점이고, 이게 일본이 한자를 완전히 버리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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