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눈이 활자 위를 스치고 지나가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고 그 문장을 이해하고, 그 책 내에서의 그 문장의 의미(significance), 더 나아가 그 책의 상호 텍스트성을 가진 문화 사회 속에서의 의미까지도 이해하는 걸 이야기하기도 할 텐데 단순히 읽는다 로 함축해버리는 건 에스키모인들에게 싸락눈 함박눈 등등 다양한 눈의 종류를 칭하는 말을 없애버리고 그냥 '눈'으로 묶어 부르게 하는 것과 같다고 봄.
그러니 읽었다 의 의미를 단순히 '본문의 전문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의 모든 활자를 눈이 스치고 지나가 이해하려는 시도는 해 보았다'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임
그러니 읽었다 의 의미를 단순히 '본문의 전문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의 모든 활자를 눈이 스치고 지나가 이해하려는 시도는 해 보았다'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임
새끼... 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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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내포가 한 단어에 너무 과하게 담겨 있어서 되려 언어에 해가 되니까 읽는다는 동사는 저렇게만 내버려두고 바빌로니아에서 수 많은 의미가 튀어나가서 다양한 문명이 일어났듯, 읽는다 라는 동사의 바벨탑을 무너트리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