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가 배울 때


교무실에서 가장 막내뻘이셨던 젊은 여선생님이


구지가에 나오는 거북 목이 뭘 뜻하냐고 알면서 모른 척 물으니까


반장이 "자지!" 라고 외치고


다른 애들이 "커야지!" "당연하지" "이혼 하기 싫으면 큰 게 좋다" "ㅇㅇ" 이랬었는데


선생님도 얼굴 빨개지면서도 고개 끄덕이시면서 큰 게 좋다고 수긍하시고

 


10년 가까이 지난 일인데


요즘에는 구지가 얘기하면서 성희롱으로 신고도 되는 거 보니까 좀 씁쓸하네...


털털함이 여고의 핵심인데 점점 세상이 삭막해지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