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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핀다 푸른 줄기에>


저자 강태열, 하승무 외

 



몇몇 시인의 시는 한자가 종종 눈에 띄어 불편하다. 한자 유무를 확인하고 빌렸는데 이 모양이다.

21명의 시인들 시를 세 편씩 모아 엮어서 그런지 컴필레이션 앨범의 느낌이 난다.

엄태경 시인의 시들은 산문시인데 각 행이 같은 길이로 이뤄져 있다. 신기하다. 특이한 방식의 라임 맞추기인 듯하다.

개인적으로 유정임 시인의 시들이 전부 마음에 든다. 시인들의 이메일이 수록되어 있는데 간만에 시인께 잘 읽었다며 이메일을 보내려고 한다.

조혜영 시인의 시들도 내 취향이다. 시만 그런 게 아니라 감성이나 인성 자체가 나와 비슷한 것 같다.

시인들의 시들을 세 편씩 읽으니까 저마다 어떤 유형의 시를 쓰는지 감이 잡힌다.

역시 시는 사람의 감성을 제대로 자극한다.

한동안 느끼지 못했던 언어로 일군 매력에 다시 사로잡힐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