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밤, 8시 반에서 9시 경이었는데 미시마 씨가 찾아왔다." 라고 스키야바시의 레스토랑 '시키(사계)'의 요리장 시도 후지오는 말한다.
"여느 때는 아내분과 자제분이 함께였던 것도 있어서, 온다고 예약한 뒤 '여어, 시도 군'이라고 싹싹하게 대하셨습니다만, 그 때는 젊은 남자 둘을 데려와서 '여어, 오늘 밤은 말야' 라고, 어딘가 기운이 빠진 듯했고 안색도 좋지 않았습니다."
"선생님, 꽤나 지쳐 있으시네요." 라고 말하자, "그런가?" 라고 작은 목소리로 답했다. 보통은 밝은 사람으로, 곧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걸어 왔었는데, 그 밤에 한해서 상당히 무뚝뚝했다. (시도 후지오, [한 사람의 요리사로서])
그 다음 날인 쇼와 45년(1970년) 11월 25일 오전 11시경, 미시마와 '방패회'의 청년 4명은, 도쿄 이치가야 육상자위대 동부방면 총감실에 들어가, 총감 마스다 카네토시와 잡담을 하다가 미시마는 휴대하고 있던 일본도, '세키노 마고로쿠'를 보여주거니 하고 있었으나, 갑자기 부하들과 함께 마스다를 습격하여 로프로 의자에 묶은 뒤, 그 소리를 듣고 달려온 자위대 장병 수 명에게, 일본도를 휘두르며 이리저리 베며 쫓아내었다.
그리고 나서 미시마는, 주둔하고 있던 자위대원들을 앞마당으로 모이도록 명령하여, 오후 12시경부터, 스스로 발코니에 나가 격문을 뿌린 뒤, 연설을 시작했다.
"자위대는 혼이 썩었는가. 무사로서의 혼은 어디에 간 것인가! 자위대는 영원히 미국의 용병으로서 끝날 것인가. 생명을 중시할 뿐으로, 혼은 죽어도 좋은 것인가?"
그러나, 앞마당에 모인 약 800명의 자위대원에게는 쇠 귀에 경 읽기로, 그들은 단지 정신히 아연해져, 도리어 야유를 퍼부을 뿐이었다. 10분 정도로 미시마는 연설을 그만두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들은, 생명 존중 이상의 가치의 소재를, 제군의 눈에 보여줄 것이다. 천황 폐하 만세."
라고 외친 뒤, 그는 총감실에 돌아가, 제복의 상의를 벗고, 정좌하여 단도를 양 손에 쥐고 기합을 넣으며 왼쪽 배에 찔러넣었다. 대원인 모리타 마사카츠가 카이샤쿠(할복한 이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목을 쳐 주는 것)를 했지만, 세 번이나 베었으나 제대로 베어지지 않아 고통 때문에 미시마는 혀를 깨물었다. 다른 대원인 코가 마사요시가 대신해서 미시마의 머리를 베어 떨어뜨렸다. 마침내 모리타가 할복하고, 코가가 한 칼에 카이샤쿠를 해 주었다.
미시마의 사세구(죽기 전 읊는 시구)는 '죽는 것을 싫어하는 이 세상이지만, 다른 사람에 앞서서 지는 것이야말로 꽃이라며 밤바람은 부네.'
그는 그의 미학에 의해 스스로의 죽음을 창작했다. 그것이야말로 그의 목적이었다고 생각된다.
"그, 자위대에 뛰어들기 전날 밤에 함께 있던 젊은이는, 미시마 씨의 목을 벤 사람이었다." 라고 시도는 계속한다.
"미시마 씨가, 어떤 생각으로 그날 밤 우리 가게에 식사하러 왔는지는 물론 내게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그 밤의 어딘가 지쳐 있던 듯한 표정은, 지금도 강하게 인상에 남아 있다."
미시마 유키오, 최후의 만찬이 더 어울릴 듯
그러고 보니 그런 듯
자위대 사무라이 일본 얘기하는데 최후의 만찬은 너무 기독교 색채가 심해서 뭔가 잘 안 어울려
진짜 돈키호테 같은 짓을 하긴 했구나 썩어빠진 자위대란 괴물풍차에 돌진하는 미시마 콘크리트 벽이 있어도 돌아가지 못하고 죽을때까정 대가리로 박어버리는 근성
사세구가 있었다는 건 처음 들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