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지는 존재하는가? 아니면 단지 환상일 뿐일까? 20세기 중후반부터 신경과학과 심리학의 발전에 힘입어 인간의 뇌와 행동에 대한 연구가 급증하면서 최근 과학계에서는 자유의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영미철학계에서 '인간의 행위와 자유의지'에 대한 연구로 유명한 철학자 앨프리드 밀리는 이 책에서 유명한 벤저민 리벳 실험을 포함해 과학자들이 자유의지가 없음을 증명했다고 내세우는 실험들을 분석하여 이들이 자유의지의 부존재를 증명하는 데 실패했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이 책에서 전개한 저자의 논증이 특정한 방식으로 규정된 자유의지가 존재함을 입증하는 결정적인 증거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대 과학의 성과가 왜 아직 자유의지가 존재하지 않음을 입증하지 못하는지를 논의하면서, 오늘날 현대 과학이 우리 자신에 대해서 알려줄 수 있는 기술적 한계뿐 아니라 도대체 어떤 증거가 결정적으로 자유의지의 존재 문제에 대한 해답을 마련해 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1장 자유의지의 개념
2장 벤저민 리벳의 실험: 언제 결심이 이루어지는가?
3장 신경과학의 최신 연구는 자유의지가 존재하지 않음을 입증하는가?
4장 우리의 행위는 모두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가?: 자동적 행위에 대한 심리학의 실험
5장 상황이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는가?: 사회심리학의 상황주의적 실험
6장 자유의지와 과학적 증거
양자물리학의 등장으로 결정론이 깨지면서 물리학 영역에서 자유의지 떡밥은 좀 식은걸로 알고있고
현세대에 자유의지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과학자 집단은 신경과학,인지과학 분야쪽 사람들인듯?
보통 자유의지가 없다쪽이 신경과학,생물학쪽 진영이라면(일반적으로) 그 반대진영은 주로 철학자들인것 같음
여튼 정말 골치아프고 머리아픈 주제지만 흥미로운 주제이기도 함
학부생이라 상세하게는 답하지 못하지만 심리학 쪽에서는 둘 다로 보고 있는 걸로 암. 특정한 부분에 뇌손상이 일어나면 어떠한 정신적인 문제가 일어나는 것으로 봐 우리가 뇌에서 완전히 자유롭진 않음. 이건 자유 의지에 반대하는 쪽으로 봐야겠지. 그런데 그렇다고 뇌의 형태, 들어있는 정보가 같으면 그건 같은 사람이냐? 하면 다른 문제임. 물론 원숭이 실험 등을 보면 특정 부위의 뇌자극을 통해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 오른쪽 화살표를 오른쪽 아래를 나타내는 대각선으로 보이게 한다던지 이런 식으로. 그렇지만 그걸 인간에게 똑같이 적용할 수 있냐 묻는다면 아닐 거임. 인간은 변수가 더 많음.
그런 이유 때문에 현재 결론은 '자유 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뇌의 요소가 있다, 그렇지만 자유 의지가 아예 없다 보기는 어렵다.'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음. 뇌과학 쪽 연구가 더 진행된다면 자유 의지가 없다고 결론 날지도 모르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유의지란 것은 냉정하게 말해 뇌의 전기 신호일 뿐이라 생각함. 우리들의 감정이나 믿음, 신념 등도 전기 신호 중 하나일 뿐이고. 그렇지만 자유의지가 없다 해서 삶의 가치가 떨어진다 생각하진 않음. 내가 단지 후대로 내 DNA를 옮기기 위한 유전자 기계일 뿐이라도, 나 자신의 가치는 내가 만들 수 있다 생각함.
자유의지 = 전기신호 라면 자유의지는 존재한다거나 환상이다가 아니라 다른 무엇이 아니고 전기신호다 라는 거지? 예컨대 지금 내가 팔을 들어올리면 그건 자유의지대로 한 것이고 또한 그건 뇌의 전기신호에 있다는 거지, 아마 이러한 유물론에 반대하는 건 언어 문제에서 오겠지. '나는 팔을 들어올렸다'에서 '나'가 전기신호가 아님은 분명하니까.
그렇다면 자유의지=전기신호 라는 게 거짓이 되는데. 전기신호라는 건 물리학과 화학 이론이 밝혀놓은 인과율대로 흘러가겠지. 그러나 내가 팔을 들어올린 건 내가 한거지 전기신호가 한 건 아니지. 즉 자유의지라는 건 전기신호가 아니며 물리학의 인과율과는 관련이 없겠지. 그러나 결정되어 있지 않다고 볼 수는 없어.
엉거주춤 ) 좋은 지적인듯
이건 언어적 문제도 있음 '자유'를 어떻게 정의하느냐
딱 봐도 엄청 어렵겠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