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업일치는 허상이다

책과의 관계가 일이 되어버리면

희망을 버리는 게 편하다.

더는 피할 곳이 없기에 그냥 강행할 뿐이다.

읽고 써도 끝이 없다.

해병도 아닌데 악으로 깡으로 버티는 해병대 정신이 필요하다.

부지런하다는 말의 다음 단계는

과로, 피로, 질병, 고통, 파멸이다.

도피처도 책이고

현실로 돌아와도 책이다.

쾌락과 공포를 담당하는 뇌 부위는 같다고 들었는데

왜 고통 속에서 희열을 느끼는 이들이 존재하는지 이해가 된다.

덕분에 BDSM 성향의 성소수자에 대해 의도치 않게 배울 수 있다.

가만,

퀴어문학도 계획중이잖아?

하하하시ㅏ하하하핫하하사하하

아마 난 안 될 거야

그나마 제일 쉽다고 느낄 시의 세계로 도피한다.

지옥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데

분명 책의 지옥도 존재하리라.

영화 헬레이저의 핀헤드도 아니고

극한의 고통을 통해 영원한 쾌락을 추구한다.

하느님 아버지.

저를 도와..

아 성서도 읽어야 하는구나

이것도 자료 조사 탓에 꼭 참고해야 하는데

하하하하하하ㅐㆍㅣ하사하

책에 깔려 죽는 사람이 그나마 덜 고통스럽겠다.

독서와 담 쌓고 사는 사람이 인생의 승리자다.

하하하하하시ㅏ하시ㅣ하사하하하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