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노래 듣는걸 즐겼는데
뭐 딱히 진지하게 클래식 따위를 감상한 적은 없어.
버스를 타고 가는데
그냥 가긴 심심하니까 노래를 듣는식이야.
그러면 지루하지 않거든.
그건 진정한 음악감상이 아니라고
지적하는 사람도 아무도 없고 말이야.
소설도 마찬가지 였던거 같아.
학교 쉬는시간, 점심시간 등의 시간에
한참 게임이 좋던 시절이었지만 게임을 할 수는 없어. 만화를 읽기도 좀 눈치보였지. 소설이라면 괜찮겠다 싶어서 읽곤했어.
예술성을 따지게 되는건
점점 고이고 고여서 석유가 되었을때 아닌가 싶어.
처음엔 웹소설, 라노벨만 읽어도 재밌다가
점점 더 내 마음을 뒤흔드는 소설을 원하게 되고
읽어가면서 점점 고인물이 되어갈때쯤
괜히 쓸데없이 "예술성"을 찾게 되는게 아닐까?
이번엔 마당놀이를 생각해보자고.
지금이야 전통이니 예술이니 하면서
지자체가 예산까지 부어가며 보호한다지만
그 시작 자체는 예술 보다는 그냥 서민들끼리
한바탕 놀아보자~ 하고 시작됐을거야.
재미난 썰풀이를 마당극으로 풀어내는거지.
겸사겸사 구경꾼들에게 돈도 받고 말이야
소규모의 경험에서 파악된 나에게 주는 의미를 본질이라고 하지는 않음
사는가 = 죽기전까지 시간떼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