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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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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책은 물구나무서기로 벌을 줘야 한다



읽고 난 후기는


[OK노~ 그만하자노~]


가 생각난 작품임


작품 줄거리는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핫한 작품이니 넘기겠음



전체적인 맥락을 보면


딜도 무쓸모론을 앞세운 남성기 비하 = 남성 비하 -> 레즈비언 이야기 -> 딜도가 마사지기가 되어버린 건에 대하여


이렇다 보니 어디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어떤 점이 생각나는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함


그걸 차치하고서 작품 전체적으로 어느 한 주제를 타지 못하고 이리저리 지가 하고 싶은 말을 골라 배치 했다는 감이 없지 않아 느껴짐




- 딜도 부분 -


이미 독갤에서 탄 떡밥인 남성기 비하적인 부분은 페미들, 여자들 특유의 그 어떻게든 끌어 내려서 조리돌림하는 음습함이 느껴졌음


그러한 조리돌림이 문학으로 나올 지경인가, 이게 차라리 딜도와 레즈 커플 둘 다 쌍방으로 우스꽝스럽게 묘사되었다면 후술할 주제적인 면모에 같이 엮여서


젠더적인 싸움이 의미가 없다. 라는 나름 괜찮은 결말로 나올 수 있었을탠데


그게 아닌 그냥 봊초 조리돌림 보는 기분이었음


그 조리돌림들은 정작 인원만 비슷하면 합리에 부서지는 모래성이기에 위태로움과 비슷한 불쾌감을 주는 것이고


책을 읽으면서 불쾌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함




- 레즈비언 이야기 -


는 걍 레즈비언 이야기임


할 말이 없음


요즘 왜이리 레즈비언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음


감성에 치우쳐서 우리 이렇게 사랑한다고요 ㅠㅠㅠ 허락해주세요 하는데


합리적 + 현실적인 시각은 철저히 배제한 것이 참...


정작 현실은 니네가 그러고 사는 거 아무도 관심 없고 조용히 사는데 지들이 퀴어 퍼레이드니 뭐니 처 튀어나와서 지랄해대서 짜증난 건 생각 안하고


정작 이성 커플이 혼인 신고도 못하고 청약 따로 넣어서 집 구해야 하는 미친 판국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나 봄


그렇습니다




- 딜도 -> 마사지기 부분 -


이게 위에서 말한 여성들의 OK노~ 그만하자노~ 가 생각난 부분임



딜도가 정작 열성적인 연설로 난 딜도 때려치겠다! 니네가 날 필요 없어 하듯이 나도 니네가 필요 없다! 라고 주장하며 봊초식 돌려까기를 시전하던 와중


마지막 부분 딜도 -> 마사지기로 재명명, 재활용 하는 과정에 김이 팍 식고 말아버림


니네가 그리 씨부려봐야 의미 없어~ 로 또 다시 봊초식 내려까기를 시전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음




근데 것보단 갑자기 딜도가 마사지기가 되어버린 건 이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을 함


딜도를 마사지기로 쓴다 -> 기존 활용을 무시한 활용 -> 기존 인식도 부수자


라는 이야기를 레즈비언 이야기랑 엮어서 보면


단순히 딜도의 재창출이 봊초식 내려까기가 아니라


기존의 인식에 막힌 현실을 부수자는 의미로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함


또한 기존 인식을 부숴야 한다는 부분을 또 다시 맨 처음 남성 비하쪽과 엮어서 읽어보면


젠더 갈등은 허울이고 그걸 부수자는 소린가? 라는 의문이 남는 수준의 애매모호한 쉴드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음



이게 왜 OK노~ 그만하자노~ 가 생각나냐고 한다면


단순히 작품을 타임라인으로 쭉 세우면


젠더 갈등 시작 -> 레즈비언 이야기는 거르고 -> 결국 인식을 부숴야 한다


라는 요즘 들어 남초 커뮤 여초 커뮤에 나오는 자정론과 비슷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임


약간 생각을 다 건너 뛰고 말하는 느낌인데 대충 알아들어 줬으면 좋겠음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딜도 -> 마사지기로 변화하는 인식 변화 / 요즘 커뮤니티에 도는 젠더 갈등 자정론


이 두개를 엮어서 보면 뭔 소리인지 감이 잡힐까? 난 아무튼 그렇게 느꼈음



총평을 말하면 어찌 됐든 불쏘시개라는 거임


난 도대체 왜 현실적인 부분을 말하지 못하는 것인지 이해를 할 수가 없음


난 뭐 무슨 픽션이니 뭐니 하는 단어들을 잘 모르긴 한데


요즘 한국 현대문학은 특정한 상황들, 예를 들면 뭐 미혼모를 까는 남성이라든가 여자를 천대하는 좆팔륙이라든가 그런 '특정한' 것들을


마치 현실 모두에게 다 덧씌워서 이미지 재생산을 하려고 드는 건지 이해를 못하겠음


그런 부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작품이자 한 발 더 나가서 봊초식 음흉함을 보여주는 작품이었음


하지만 뭐 생각해볼 부분이 있긴 했다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