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나 감독들이나 본인들은 그저 작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 말하지만
솔직히 이건 개인의 작품을 본인입으로 해설하는건 구차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해석의 여지를 다양하게 남겨두는게 뭐 인문학의 미덕이니까
이전에 레이먼드 카버의 대성당에 수록된 단편인 깃털들을 읽었는데
읽고나서 살짝 공허함을 느꼈음
특별히 기승전결이나 사건이 고조된다는게 딱히 없는 카버 소설의 특징이겠지만
해설 읽어보니 와 이게 이렇게 읽힐수도 있구나 어렵더라고
일상적이고 평범해보이는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메타포를 읽어낸다는게 너무 힘들다
전에 데이빗 린치의 인랜드 엠파이어라는 3시간짜리 영화도 봤었는데 정말 내 인생에 가장 쓸모없던 3시간중 하나였음
도대체 어떻게 저걸 해석하고 예술성을 파악하냐 시발
평소에 예술의 본질이 뭔지 계속 생각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