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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읽어서 100프로 이해 못함. 1번만 읽음, 카프카 작품 처음 읽음 고로 이해도가 부족할 수 있음.


-감상평-

작품의 전반적인 내용은 "어느 날 주인공에게 일어난 예상조차 못했던 불행".
작품 속에서 주인공의 직업 상 언제든 주인공에겐 방지할 수 없는 형태의 불운이 일어날 수 있었다고 언급되는데,
그것이 "벌레가 되었다" 라는 초현실적인 형태로 극단화 되었지만, 사실은  <변신>은  "우울증에 걸려서 사회생활을 포기하고 집에 칩거한다"거나 "사회적 평판의 실추로 사람들이 나를 보는 시선이 극단적으로 변해버렸다" 라던지 하는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불행에 관한 작품일 수 있겠다 싶었음.

주인공에게 일어난 불행이 있기 전 가족들은 주인공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했었으나, 주인공에게 고마워 하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았고, 처음엔 자부심을 느끼던 주인공도 점점 지쳐가던 상황이었음. 이러한 상황에 어느 날 일어난 커다란 변화로 난생 처음 출근과 사회 생활을 회피하기 시작하는 장면은 번아웃이 와버린 가장이나, 삶에 시달리다 모든것을 포기해버리는 히키코모리들의 모습을 그린 우화처럼 보였음. (직장 동료부터 시작해서 가족까지 그를 벌레처럼 바라본다는 구도도)

본인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든 이성을 유지하려 하지만, 점점 사고가 흐려지고 종국에는 모든 주변인물들이 등을 돌리고 세상에서 고립되었을때 의지를 잃고 삶을 내려놓는 모습이 정신질환자들의 비극적 최후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음.
작품 전체적으로 작가가 "이게 주인공이 진짜 벌레가 된건가 아님 정신착란이 온 주인공의 망상인가" 하고 헷갈리게끔 여러 갈래 해석을 유도하는 느낌이 들었음.

그토록 사랑했고 헌신했던 가족들이 그의 죽음을 애타게 바라고 그가 죽고 사라진 삶을 더 기뻐하게 된다는 결말이 진짜 너무 슬프고
독자로 하여금 삶에 대해 시니컬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