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곳이라 도대체 어느 정도의 재량을 원하시는지도 모르겠어서 그냥 알려준 부분만 했더니

2달차인데 왜 모르냐고 구박하셔서 봤더니 내가 2달 동안 일하면서 한번도 보지 못한 월간지ㅋㅋ
이건 그럴 수 있음 충분히 유명한 월간지 같단데 내가 한 번쯤은 봤을 거라고 생각하셨을 수 있으니까

근데? 내가 어리버리해서 생긴 여러 일들로 까이다 까이다가 오늘은 억까를 시전하심
이 서점에서 어느 직원도 그러는 걸 본 적 없는데 나보고 괜히 손님이 두리번 거리고있으면 먼저 가서 도움 주라고 하시네


그러면서 책 도장 지우는 락스물 다루는 건 이미 다른 상사분께 인수인계 받은 내용인데도 내가 하니까 그런 건 맘대로 하지 말라고하고

오늘 문득 난 내 월급을 일하는 대신이 아니라 갈궈지는 대신으로 받는 건가? 싶더라

알바란 게 원래 그런가
하라는 거 해도 ㅈㄹ 하라고 안 한 거 안해도 ㅈㄹ
원래 상사란 게 챙겨주는 척하면서 은근슬쩍 갈굴 수도 있는 거임???

뭐 상사랑은 별개로 읽어본 책 결제하실 때 아는 척하고 싶은 거 벅벅 참는 중ㅎ
아 폐기될 뻔한 영단어책 같은 건 보라고 주시긴 한다 개꿀 3만원 짜리인데ㅋㅋ
서점...좋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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