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be88371b2831dff23ee83974e9c701cc0e1a4f5326b8f4a00b167a473c8ebf05e08c43390ed3f2c376979e89860de72a3d23af2

난 원래 시를 별로 안좋아했는데

이육사의 현실을 초월하면서 이상을 실현하는 방식이 너무 좋음



절정 - 이육사

매운 계절(季節)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北方)으로 휩쓸려 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高原)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멋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