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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아침이면 수박 냄새를 뿜어내고 한낮에는 수증기가 피어올라 작고 작은 설익은 젖가슴들을 공중으로 들어 올리다가, 저녁이면 장밋빛으로, 포도줏빛으로, 자줏빛으로, 짙은 남색으로 변하면서 한숨을 쉰다.
그리스인 조르바 완역본, 123페이지
젖가슴은 구름을 말하는 걸 테지만, 색깔이 변하는 건 바다와 구름 모두에 해당되는 얘기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문장이 더 아름답게 느껴짐.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정말 대단한 작가인 거 같다.
저런묘사 지금 쓰면 무슨 소리 들음?
예전에 내가 작가를 꿈 꾸면서 저런 거 비슷하게 글 썼는데, 그 때 들었던 말이 틀딱같고 고리타분하고 상투적이다 뭐 이런 얘기였음
현대 배경이면 이질적이긴 할듯
맞음 확실히 오래된 표현 방식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