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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독후감이라 해서 국어책 같은 어투로 쓰진 않을거고.

그냥 평소에 글 적는 투로 작성할 거임.

들어가기에 앞서.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는데.

다른 책이랑 병행해서 띄엄띄엄 읽은지라 1부 내용은 기억이 잘 안 남.

그래도 목차 보고 기억 더듬으면서 작성하겠음.


악의 번영



일단 제목부터 보자면.

난 아직도 왜 제목이 악의 번영인지 모르겠음.

가장 가능성 높은 추측은 책에서 지속적으로 상세하게 언급되는 금융위기가.

점점 더 사악한 형태로 온다는 느낌인 것 같음.





이제 목차를 보면.

1부 2부 3부로 나뉘는데.


1부는 발전하는 서양

2부는 침체되는 서양

3부는 세계적인 변화들과 닥쳐올 위기

라고 생각하면 됨.


더 상세하게 들어가보자면.


1부의 화두는 맬서스 이론임.

맬서스 이론은 농업을 통한 생산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인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일정 범위안에서 계속 사회는 정체되어있다는 것이고.


맬서스는 이를 통해 빈민자들의 개체를 조절함으로써.

사회의 전체적인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주장함.


저자는 산업혁명 이전의 사회들에서

삶의 질은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이를 시작하는데.


난 이 파트를 읽고 사회가 계속 제자리 걸음한다면

대체 번영이 무슨 의미가 있는 건가 싶었음

하지만 저자는 산업혁명은 이 맬서스 트랩을 깨었다는 것을 보여주며

과정에서 마르크스의 산업예비군,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등을 살짝 다룸.


이로써 저자는 음울하지 않게 희망적으로 책의 흐름을 2부로 이음.




2부의 내용은 시작부터 전쟁인데.

독일같은 나라는 성장함에 따라 전쟁을 하게 되었으므로.

성장이 막연히 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깨줬음.

그리고 전쟁이후 1929년부터 시작된 대공황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여기서 케인스의 승수이론이 등장함.

간단히 설명하면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경기침체의 악순환이 발생하므로.

국가가 개입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 가능하단 것임.

뉴딜 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론이라고 생각하면 됨.


그리고 황금시대에 대해 다루는데.

여기서는 계속되는 꾸준한 성장의 과도기 동안만

사회에 활력이 불어넣어진다는 이야기를 다루는데.

과거의 향수, 복고 열풍도 이와 관련있지 않나 싶음.


그리고 몇가지 이론을 더 다루는데. 요약하면.

케인스 학파의 이론에 맞지 않는 취업률 상승과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일어나면서

밀턴 프리드먼의 이론에 따른 시장경제에 대한 신뢰로. 결국 위기를 맞은 복지국가와.


경기순환이 약 25년 주기로이루어진다는 콘트라티예프의 순환 이론에 대해 다룸.





이제 드디어 3부인데.


중국의 귀환과 인도 관련 부분은

전체적인 흐름에 큰 의미가 없는 부분이라

각자 읽어보시고.


서양의 비판과

생태계의 붕괴는

딱히 말할게 없음

솔직히 저자가 페이지 채우려고 넣은 느낌임.


그리고 드디어 서브프라임 사건이 14장에 나옴.

새 금융경제가 시작되며 모두가 들떴지만.

탐욕을 위해 부동산 버블이 끼기 시작하며.

결국 서브프라임이 터져버림.

아무리 사회가 발전해도.

금융위기는 우리 곁에 언제나 다른 형태로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좀 무섭기도 했음.


15장은

비물질, 그러니까 내가 지금 여기에 글 쓰고 있는 것 같이.

비물질적인 자본주의가 대두되고 있고.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음

미래에 대한 전망 바라보기 정도라고 생각하면 됨.


책을 다 읽고.

책에 대해서 든 생각은 역사와 경제이론을 연관지으며.

독자가 지속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화두를 던지기에.

비판적 경제 입문서라는 목적은 잘 지킨 것 같음.

앞으로도 경제 이슈 터지면.

자료 살펴보면서 다른 시각에서 보는 것도 시도해보고 싶어짐.

유익한 책이었고.

저자의 다른 책들도 읽어볼까 함.

3권 정도 있네.




긴 글임에도 다 읽어줘서 감사하고.

틀린부분 지적 환영함.


아래 사진은 인증 비슷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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