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를 제외하면 세상 모든 이론은 과학에 위배되어서는 안된다고 보는데
젠더론이 유독 과학에 위배되는 주장을 자꾸 펼침
아직 과학적으로 미개척된 영역을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사회 이론으로 채우는건 납득할 수 있지만
이미 과학적으로 '그건 틀렸다'라고 결론이 나온 분야를, 자꾸 자신들만의 독자적 사회이론으로 옳다고 우겨대니까 좋게 볼래야 좋게 볼 수가 없음
심지어 자신들만의 사회 이론을 옳다고 주장하는 수준을 넘어서,
아예 그 이론을 정답으로 간주한채 과학 이론이 틀렸다고 도전하는 오만함까지 보여서 얘네가 창조과학과 무슨 차이가 있나 싶음
주디스 버틀러는 생물학적 성이 허상이라고 주장하는데, 이미 남녀의 뇌구조는 태아일때부터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고 이외에도 수 많은 남녀 성차이 허상론은 이미 뇌과학에 의해 죄다 논파 당하는 중인데도
오히려 그들은 빈약한 근거로 그 연구들이 다 가짜고, 허술한 근거로 쓴 남녀간 뇌차이가 없다는 논문만을 확대 재생산 하여 자기들의 주장을 설파하고 다님...
참 과학 좋아하는 입장에서 너무 개탄스러운 존재들임
이왜독?
버틀러랑 도킨스의 주장이 충돌하는 내용은 어느갤이 적절한가요 그러면
적절하지 않다면 EBS 위대한 수업은 왜 독갤에서 중계했음
이런 주제는 안 불타면 넘어가주는 편이긴함 근데 이건 젠더가 주제라 불탈 확률 높긴함
뇌과학계 동향을 보니까 남녀 뇌 기능차이를 생물학적으로 밝히려는 시도들이 오히려 유사과학 취급받던데 주류의 견해는 아직은 잠정적인 부정상태고, 결론은 유보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음
그리고 남녀간 뇌 차이가 있다곤 해도 그렇게 큰차이인가 싶기도 하고
어떤 동향을 본건지 모르겠는데, 뇌차이가 없다는 논문들은 뇌가 구조적으로 차이가 없다는 근거만 내세울 뿐 내부의 유기적인 연결성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음. 반대로 있다고 주장하는 쪽은 성인, 어린아이, 태아까지 좌뇌와 우뇌 대뇌 소뇌가 서로 어떻게 유기적으로 작용하는지를 연구하고 이를 통해 남녀가 태아때부터 뇌를 다르게 사용한다는걸 밝혀냈음.
또한 동물실험을 통해 수컷에게 여성호르몬을, 암컷에게 남성호르몬을 강제로 주입하면 서로 이성처럼 뇌를 사용한다는 결과까지도 도출했고
https://onlinelibrary.wiley.com/toc/10974547/2017/95/1-2
즉 남녀는 같은 뇌를 가지고 태어난건 맞지만,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을 태아때부터 주입받아 뇌를 다르게 쓴다는거임
사실 브레인 섹스 가설을 주장하는 책을 읽고 수많은 논문들도 후주에 달렸길래 그런 학설이 대세인 줄 알고 있다가 거하게 뒤통수 맞았다는 사실을 알고 좀 뒤져본 일이 있거든... 몇 년 전 일이라 그 후는 정확히 모르지만 최근 나온 뇌과학자의 책도 이 주제는 부정된다고 밝히고 있어서 그런 걸로 인식하고 있음
일단 내가 본 논문들은 2019, 2020년에 나온 애들임
나도 과학과 반대 되는 이론은 허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젠더 개념은 이 경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봄. 버틀러의 생물학적 성이 허상이라는 주장은 인간이 성을 정의하고 인식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고, 인간이 어떻게 성을 인식하고 반응하며 순응하는가에 대한 부분은 과학이 다룰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함.
또한 그것의 근원인 성의 정의 또한 사회적인 현상으로, 인간 사회의 한계 역시 포함될 수 밖에 없음. 과거의 불완전한 지식과 관찰로 형성된 성의 개념과 한계가 현대사회에서 논의의 필요성이 커진 성역할이라는 이슈와 충돌하는 것이 젠더 이슈라고 보임. 과학적으로 보면 생물의 성이라는 개념은 발달에서 스펙트럼의 결과로 표현되는 것이지 바이너리로 남성, 여성으로 단순히 표현되는 형질은 아님. 우리의 성의 정의의 경우 관찰할 수 있는 외형으로만 정의 되었고, 당시의 지식과 관찰로는 성의 발달이 스펙트럼의 결과라기 보다 이분법적인 것으로 보일 수 밖에 없었음.
문제는 그렇게 정의된 성이 단순히 이론적이고 구분적인 개념에서 머무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인생에서 많은 것을 좌지우지 하는 개념이라는 것임. 버틀러의 젠더론도 생물학적인 성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그 성의 개념이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 가에 대해서 말하는 것임. [외형적으로 표현된 성 -> 인간에게 인식되는 성 -> 사회에서 기대하고 부여되는 성의 역할]의 사슬은 단순하게 과학적으로만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봄. 예전의 여성의 사회적 역할[가사, 투표에 참여할 수 없음, 헌신]이 현대의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랑 다른 것 같은 간단한 사례에서 더 나아가서 '성'의 개념이 각 분류의 인간을 어떻게 형성하고 제약하는가에 대한 고민이고 나는 이 주장이 비과학적이라고 느껴지지는 않음.
물론 요즘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구별짓기 박물학식 요상한 젠더론에 대해선 회의적임
나 역시 성이 스펙트럼의 영역이라 생각하지만, 어찌돼었건 여성 집단과 남성 집단을 스펙트럼으로 나열하면 대다수에게서 구별되는 차이점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극단적인 젠더론은 이를 깡끄리 무시하는게 문제라고 생각함
나는 오히려 남성과 여성의 보편적인 성 차이가 분명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중 어떤것이 생물학적인것인지 어떤것이 사회적인것인지 구분짓는 작업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현장에서 성교육 하는 사람들은 성차라는게 아예 없다는 이론을 근거로 가르치니 해괴한 이야기만 하고 있음..
페미니즘은 종교다
이게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