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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책을 읽기 전에 어떤 내용의 책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곤 하는데책에 대한 정보가 없이 책의 제목만 들었을 때는 제정 러시아 시대 자유주의자의 죽음에 관한 내용이라 생각했었는데 실제 책을 읽고 난후는 무릎을 탁 칠 정도의 현실적인(?) 내용이었다.

몇백년 전이었지만,주인공의 삶은 현대인의 삶과 별반없다.좋은 집안에서 태어나서, 약간의 양심을 지닌채 할거 다해보고 선넘지 않는 범위내에서 탈선도 해보고좋은 직업을 얻었지만, 더 좋은 자리를 위해서 입신양명에 힘쓰고, 결혼은 했지만 배우자와 자식의 관계는본인의 직업과 취미에 제한을 두지 않는 범위내에서 충실한척 연기하는 쇼윈도 부부를 의심케하는 생활을 하고,

벌이가 느는데 힘쓰고, 벌이가 늘면 좋은 집을 찾고, 좋은 집이 생기면 형편이 비슷한 사람들과 어울리고몇백년전이지만, 현대의 사람들의 생활과 그리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약간 치우치긴 했지만 말이다.

현대에도 자신의 삶에 만족하여, 물질보다는 현실의 삶에 만족하며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며본인의 직업에 충실한 사람들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다고 생각이 드는데,

수백년 전의 이반 일리치는 그런 삶을 살다가, 더 좋은(?) 삶을 위해 좋은 집을 얻고 그 집에서 자기 만족을 위해 좀더 나은 인테리어를 직접하기위해 집수리를 할때 얻은 부딪힌 옆구리 통증이 본인의 죽음과 바꿀 정도의운명이 될 줄을 몰랐다.

그는 결국 그로 인해 얻은 병으로, 죽기전 삶에 대해 고찰(?)하고, 한줄기 빛을 보며 영면한다.

죽기전 3일 온갖 괴성을 지르다가 그는 마지막에 결국 아들을 보고 "용서해라"라는 말을 못하고 "용감해라"라고 말하고 세상을 하직한다.

그 아들을 보면서 빛을 보았고, 결국 삶이란 삶이 진행되는 현실 그 각각의 씬에서 충실하고 만족하고 행복을 얻어야 함을 뒤늦게 깨닫고 저세상으로 간다.

코로나 동안 우리는 무엇을 보았는가?병으로 사람들은 죽어가고 집에 갇혀 넷플릭스를 보면서, 전세계에 엄청난 유동성으로 인하여 물질 만능주의에 심취하여 코인/주식에 몰두하고, 온갖 보수신문, 건설사, 유투버들의 펌프질로 인하여 영끌하며 젊은이들의 집사는 모습에 그 2년을 보내지 않았는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집값의 반을 대출 받아, 자식 결혼할때즘 빚을 청산하고 은퇴하면 집한채 위해 인생을보내는 삶인데, 대한국민들은 전부 그걸 인생의 목표로 알고 바지고리 조이면서 일하고 일한다.

승진에서 자존심을 찾고, 집에서 만족감을 찾는다.

그러나, 죽을때는....별거없다. 이반 일리치 책을 꼭 읽을 필요는 없지만, 삶이란 사실 별거 없다.

매일의 삶을 욕심부리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라 본다.차라리 매일 읽는 책한권이 인생을 더 풍요롭게 할 수 있다.

다만, 돈이 행복한 삶의 필요충분 조건일 수도 있는것이 슬프기도 하다.

자신의 삶은 훼손시키지 않을 정도의 여유속에서 매일 매일 하루의 삶을 감사하게 생각하며큰 이벤트가 있지 않더라도 하루의 삶을 지루하게 보내지 않을 개인만의 소박한 좋은 습관과 절제된 삶이 결국 노년도 풍성하게 하리라 생각하며...

"메멘토 모리""카르페 디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