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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숲 이전에 내가 읽었던 하루키 작품은 마술적인 면모들이 늘 포함됐음. 난쟁이가 나오고, 원숭이가 사람말을 하고, 달이 두 개가 뜨고, 코끼리를 조립하는 공장이 있고...

근데 놀숲은 워낙 스타일 자체가 하루키 다른 작품들과는 거리가 있다보니 사실적인 묘사들이 위주를 이루는데 그렇다보니 심심하더라

뭐, 물론 와타나베-나오코-미도리의 삼각관계를 중심으로 해서 심리묘사가 공허하면서도 나름의 여운이 남긴 하는데..끝까지 읽고 나니 그냥 누군가의 일기를 본 느낌이었음. '아 그랬구나' 정도로 끝나는..

근데 쓰는 중에 생각해보니 누군가는 그런 느낌을 참 좋아할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하지만 전 아니였조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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