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주나라 천자만 쓰던 왕이란 칭호가 전국 칠웅이 모두 왕을(고조선도) 칭하면서 가치가 떨어져 버렸기에, 보다 좆간지짱인 칭호 하나 만들라고 시황제가 명함

신하들이 중국 전설상의 임금들인 삼황오제 중 삼황인 천황, 지황, 태황을 언급하며, 그 중 가장 존귀했다는 태황을 칭할 것을 권하자, 태황의 황과 5제의 제를 합쳐 황제라는 칭호를 스스로 만들어냄. 이게 황제 칭호의 유래인데...

여기에 더해 시법(죽은 뒤 붙이는 칭호. 그 왕의 업적을 평해 왕이 죽은 뒤 신하들이 정해 올리던 것)에 대해 신하가 감히 군주를 평하다니 무엄하다 하여 시호 제도 자체를 없애고, 그저 자기가 최초로 황제를 시작했으니 '시황제(始皇帝)', 그 뒤엔 대를 세어 2세 황제, 3세 황제, ... 10세 황제 ... 18세 황제 등으로 세어 나갈 것을 정함

근데 알다시피 이래저래 망테크 오지게 탄 끝에 통일 제국으로서의 진나라는 2대로 끝나서 시황제-2세황제로 끝남(마지막에 '영자영'이 있긴 한데, 나라 망하기 직전 잠깐이었던데다 천하가 다 독립했다는 이유로 황제가 아닌 진왕을 칭함).

아마 진시황제는 지가 죽은 뒤 2세황제로 자기 나라가 끝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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