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은 지 한 2년 돼가는데
아직 책 읽을 때 주제 찾기를 못하겟음
좋은 메타포나 상황표현 같은 거는 대부분 알아듣는데
왜인지 그 소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지를 책 끝에 가서도 모르는 경우가 많음
정확히는 무슨 의미를 담았는지를 모르겠음
매번 책 끝나고 뒤에 있는 해설을 본다거나 유튜브나 인터넷에 책 제목을 검색해보는 경우도 다반사임
김영하 작가 단편 모음집을 볼 때 처음 든 생각이였는데 책 읽으면 읽을수록 작품해석을 못하고 다른 해설들에 의존하는게 커지는 것 같음
책을 읽고 나름대로의 책의 내용에 대해서 고민하는 게 독서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그게 잘 안됨 나같이 해석 찾아보는 사람 많은지도 궁금하네
지금처럼 인터넷에 해석 찾아 보는 게 옮은 걸까?
물론 나도 내 딴에 주제 찾아보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해석본 찾아보면 다른경우가 많아서 물어봄
해석본이 경전도 아니고 매달리지 마셈
해석에 옳고 그름은 없지. 근데 더 잘 할 수 있는 팁을 하나 주자면 세세한 것 까지는 들어가지 말고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이유 이런 걸 주요하다고 생각되는 거로만 그림으로 정리해보면 좀 명료하게 보여. 물론 문화 구조 내에서의 비유적인 의미를 찾는데 적합한 방법은 아니긴 한데 그거는 그냥 많이 읽고 미리 해석해둔 걸 공부하는 수 밖에는 없음. 교수와 같이 문학작품 읽기 이걸 입문서로 추천, 그 부분에 대햬서는.
의미는 찾는 게 아니라 창출하는 거래
주제가 있다면 그냥 주제를 얘기하지 길게 소설까지 쓸필요있나
그 주제를 작가도 모르지만 뭔가 소설의 내러티브 속에 의미있는 게 있으니까
문제 풀듯이 주제 찾으려고 하지 마셈. 소설의 주제라는건 소설 전체에 녹아 있는거지 주제가 먼저 있고 그걸 풀어쓰는게 아님
그런 소설도 있지만 그런 소설은 대개 주제가 눈에 쉽게 보임
김영하는 해당이 안 되겠지만 시대상, 작가 삶, 인문학 같은 배경지식 없이 혼자 읽어내는 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음. 그래서 해설이 있는 거고. 해설에만 너무 의존할 필요는 없는데, 그렇다고 좌절할 필요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