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기대 안 하고 단편집 읽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걸

화분도 그렇고 계절이나 산, 들도 그렇고

초반에야 갑자기 사회주의니 노동운동이니 급발진하는 감이 없진 않아 있었지만 후기로 갈 수록 점점 정치참여 역할은 점점 일종의 배경 정도로 옅어지기도 하고... 특히 문장이나 서사도 아련하니 예뻐서 담백하게 읽을 수 있었음

문장으로만 따지면 구인회 소설가들 중에서 제일 예쁜 것 같기도 하고...

단순 거품이라거나 구인회 빽으로 고평가받았다는 건 너무 과소평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