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하나 사려고 교보문고 갔다가.

"오? 북퍼퓸? 와 감성 미쳤네."

이러면서 책 향수 바구니에 담고.

"입체 퍼즐? 경복궁? 노이슈반슈타인? 이건 못 참지 ㅋㅋ"

이러면서 퍼즐 바구니에 담고.

"명화 책갈피? 별이 빛나는 밤이랑 키스? 아 ㅋㅋㅋㅋㅋㅋ 동물 책갈피랑 나무 책갈피도 사야지."

이러면서 또 담고.

"미니북?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딱 좋네."

역시나 담고.

"어휴. 에세이들 왜 이렇게 많냐. 베스트셀러는 보는 게 아니라니까. 그런데 이거 재밌어보이네."

하면서 무지성으로 담고.

"??? 이 시리즈 신간이 나왔어? 일단 사야지."

하면서 기존에 읽던 장편 시리즈들 신간도 담고.

"이것도 언젠가 읽기는 해야하는데. 일단 사두자."

이러면서 원래 읽어보려다가 포기했던 책들도 사고.

그러다보면 용돈 탕진 순식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