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 상권 읽고 하권 읽기 전에 사놓았던 역사란 무엇인가 전자책을 좀 읽었숨다.


근데 요걸 읽으면서 갑자기 생각난 책이 있었는데 제가 고등학생 때 썼던 세계사 교과서 첫장에 나온 역사의 서술방식이에요.


그래서 한번 두들겨 보았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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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height:107%">수백 년이 지나도 사람들에게 회자될 사건을 소위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어떤 사건이 그러한 가를 결정하는 선택에는 역사가 개인의 판단이 들어있다. , 역사는 역사가에 의해 선택된 사건이며, 역사의 탄생은 사건의 탄생이 아닌 사건의 판단을 통해 이루어진다.

 

line-height:107%">판단을 위해 역사가가 의존하는 것은 자신의 사상과 관심이다. 그러므로 필연적으로 역사 연구는 상대주의적이 될 수밖에 없다. 그 과정에서 역사가 허술하게 만들어지기도 한다. 역사가 자신의 주관적 입장이 잘못되었을 경우 제대로 된 사건의 취사선택은 불가능해지며, 결과적으로 실제와는 큰 거리가 있는 잘못된 역사상이 만들어진다. 예를 들어, 중세 동로마 제국은중세는 암흑기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역사가들에 의해 평가절하를 받아왔다. 잘못된 주관적 입장을 가졌던 역사가들의 세대가 교체된 이후에서야 고대 로마 문명을 보존하고 발전시킨 것뿐만이 아니라 이슬람 세력의 유럽 침입을 막은 지중해의 방파제 역할을 한 중세 유럽의 최강대국이었다는 진실에 더 가까우며 적합한 역사상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 이를 생각해 볼 때, 역사 연구를 위해 실제 사료를 연구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역사가 개인이 역사를 올바르게 바라보는 시선을 기르는 것이다.

 

line-height:107%">그렇기 때문에, 역사를 연구하기 위한 가장 적합한 방법은 사건 그 자체를 다루기 앞서 역사가 개인의 사상, 관심과 같은 주관적 입장을 올바르게 정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올바른 입장은 무엇인가? 단순히 다수가 동의하는 시각이 올바르다고 할 수는 없다. 상기된 동로마 제국을 다룬 많은 역사가들의 오류가 그를 잘 보여준다. 사회나 국가가 요구하는 역사관 또한 언제나 올바르다고 보기는 힘들다. 과거 제국주의나 전제주의 아래에서 역사를 도구로 사용해 왜곡하려던 세력들 및 그들이 만든 사회와 국가가 그를 증명한다. 결국 올바른 입장, 그리고 그를 통해 선택된 올바른 역사가 무엇인지는 끊임없는 역사가들의 토론과 논쟁을 거쳐야만 제안될 수 있다. 다양한 시각을 가진 역사가들이 무엇이 더 나은지를 집단으로서 찾아 나온 해답은올바르다라는 인정을 받기에 가장 적합할 것이며, 그 과정은 한 순간이 아니라 사고관과 가치가 변하며 더욱 큰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을 여러 세대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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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끝내지도 않고 찍 싸는 글은 더 이상 안올릴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