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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저어가 학교 다닐 때도 고3은 일반 동아리 못 들어가고 학교에서 만든 온갖 이상한 토론 동아리들만 들어갈 수 있어서 걍 독서토론 동아리 들어갔었는데, 막 애들이 스스로 토론할 주제 정해서 양쪽 주장 뒷받침하는 책이나 자료 찾아 읽고 발제하고 토론하고 그런 건 꿈도 못 꾸고 걍 매번 아무 책이나 학교에서 정해주면 한 시간 정도 읽고 니들이 어떻게든 토론해보라는 식이라, 무슨 청소년 소설 읽고 여자애가 꿈을 포기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인생훈수두는 걸로 토론한다던가(당연히 소설은 여자애 꿈 포기 안하는 결말임), 과학책 읽고 이견의 여지 없는 과학적 사실에 대해 뇌피셜로 토론하는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라 왜 굳이 토론 형식을 고집하는 건지 모르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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