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처럼 특정한 시대를 다루는 작품은 그 배경에 이입해서 읽고 만족하는데
마담 보바리, 폭풍의 언덕처럼 뛰어난 묘사나 문학 사조의 전환 같은 이유로 명작이라 평가받는 작품은 읽고 나도 별 감흥이 없음(탄탄한 내용전개와 필치에 감탄하기는 하는데 그건 읽을 때 뿐이고, 책장을 덮고 나면 남는 게 없는 느낌?)

어쨌든 소설을 읽고 나면 얻는 게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상황이다보니 별로 얻는 것이 없는 것 같음

내가 너무 편협한 사고에 갇혀 있는 걸까...아니면 그냥 취향에 맞는 책을 골라가며 읽는 게 맞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