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당시에는 글자 수마다 원고료를 줘서 일부러 등장인물들 말이나 묘사 등등을 일부러 복잡하고 꼬아서 썻다는데 맞음?
[일반] 죄와 벌 긴 이유가
헬조선산참치초..(jjjaldok)
2022-05-1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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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빅토르 위고가 진짜 돈미새임
일리 있는 주장이긴한데 동시대 작가인 투르게네프 글은 딱 적당한것 보면 그냥 작가새끼 인간성도 한몫한듯 시프요
유부녀 쫓아다니는 부호 vs 돈 벌어도 코인에 꼴아박는 주갤럼
도박하느라 돈이 궁했다고 알고있는데
두 번째 부인이 출판사 직접 차려서,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안정 찾은 후에 썼던 악령, 카라마조프도 여전히 장광설인 것 + 개취인진 모르겠지만 그 긴 장광설도 따지고 보면 쓸모없는 부분은 없는 것 등을 보면 별 설득력은 없는 주장임.
민음사 해설본엔 그렇게 적혀 있었는데 아닌가 보네
그냥 그런 스타일인듯
그 주장 맞음. 본래 도스토예프스키는 '미성년', '까라마조프' 두 편만 와이프가 차린 출판사에서 나오는 개인 잡지 [작가일기]에 연재했고, 그 전에 쓴 장편들은 대부분 [러시아 통보]에 연재했음. 당시만 해도 단행본으로 출간된 책에 대한 저작권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작가들이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던 시기였고, 그래서 도스토예프스키는 [러시아 통보]가 지불하는 원고료가 가장 중요한 수입원이었음. 러시아통보는 작가들의 레벨에 따라 페이지당 원고료 단가가 달랐는데, 투르게네프와 톨스토이가 최고 금액이었고, 도스토예프스키의 원고료 단가는 그들보다 조금 낮았음. '백치', '악령'의 경우 작품을 쓰기도 전에 [러시아통보]로부터 선금을 받아서 유럽 여행을 떠났고, 이 때는 '죄와벌' 덕분에 후한 금액을 받음.
뒤마는 대부분의 작품을 신문에 연재했고, 삼총사 3부작의 경우 마지막 브란쥘론 자작(철가면)은 유럽 전역의 40 여개 신문에서 동시에 연재가 이루어졌음. 뒤마의 수입원은 신문들이 지불하는 원고료였음. 찰스 디킨즈는 초기에는 신문이나 잡지에 작품을 연재했고 중기 이후에는 얇은 책으로 분책 발간을 했는데, '데이비드 코퍼필드', '꼬마 도릿' 같은 작품은 5권에서 10권으로 얇은 책으로 분책 발간하며 작품을 연재한 후 완성되면 단행본을 발간했음. 에밀 졸라가 작가들의 저작권과 출판권을 분리시키고 인세 개념을 확립시키기 전까지, 뛰어난 작가들도 장편의 연재 원고료가 수입의 대부분이었고, 단행본 출간 후에는 돈을 잘 벌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았음. (본래 출판사 직원 출신이었던) 에밀 졸라가 정말 큰 일 한 것임
도스토예프스키의 두 번째 부인 안나의 회고록을 보면, [러시아 통보]에 '악령'의 연재가 끝난 후 처음으로 자신이 차린 출판사에서 '악령'을 단행본으로 발간하였는데, 단행본으로 이렇게 많은 수입이 발생하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놀라워함. 즉, 그 당시에는 출판권과 저작권 간의 개념이 명확하지 않았고, 단행본이 성공할 지 실패할 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출판사들은 작가에게 무척 적은 금액을 계약금 & 저작권료 개념으로 책 출간할 때 일시금을 지불하고, 그 후에는 작가에서 돈을 더 이상 주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었음. 에밀 졸라는 이 체계를 뒤집어서, 단행본 판매량에 따라 작가들이 지속적으로 수입을 얻도록 하였음. 도스토예프스키는 '악령' 단행본 출간 이전까지 [러시아 통보] 연재 원고료만으로 먹고 살았던 것임
도스토예프스키가 경제적 안정을 얻고 쓴 장편은 '미성년', '까라마조프' 두 편 밖에 없고, 이 두 편은 와이프가 발간하는 개인잡지 [작가 일기]에 연재되었으므로 원고료를 받고 말고 할 것도 없었음. 따라서 최후에 쓴 두 편의 작품이 장광설인 것은, 평생 그렇게 썼기 때문에 더 이상 스타일을 바꿀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음. 그 전에 쓴 모든 작품들은 [러시아 통보]가 지불하는 잡지 원고료 때문에 작품 길이를 한 없이 늘린 것이 팩트이고, 또 한 시도 쉬지 않고 계속 새로운 장편을 쓰고 쓰고 또 쓴 것 역시 원고료 때문이었음. '도박꾼', '영원한 남편' 등 경장편이 있는 것은, 아예 장편 1편을 써 주는 대가로 출판사로부터 선금을 받았기 때문임 - 그래서 짧은 장편 하나 뚝딱 써서 넘겨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