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제목은 가족과 성의 철학 뭐 이런 거였는데


16주 주궁장창 페미니즘만 다루는 거야


뭐 에코 래디컬 컬쳐럴 리버럴 차이 다윈 이따위...


그래서 4주차 수업 끝나고 책 가지런히 모아 책상에 두들기면서 질문하실 분 계세요? 하길래


손들고 교수님 죄송하지만 가족과 성의 철학인데 왜 페미니즘만 배우는지 궁금하니다. 앞으로의 주차도 예정대로 진행되나요?


이렇게 물어봤고 페미니즘 찬성 반대하는 게 아니라 순전히 궁금해서 물어봤음 가족 관련 수업은 안 하길래


근데 이 교수가 3-4분 정도 뭐라고 쏘아붙였는데 그건 기억이 안 나고 마지막 대사가 "당신들이 우릴 짓밟았잖아요, 책임 없어요?"


딱 저 문장만 기억남. 얼굴 화끈해져서 "제가 교수님에게 뭘 한 게 아닌데요..." 하고 나오고 드랍처리했던 쓸쓸한 기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