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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포함


저번년도 상권 읽은 게 아까워서 하권 읽었는데 너무 재미없었다.(물론 내 취향 기준으로)


그래서 두달이나 걸린듯.


초반에 화가 나오고 할때는 그럭저럭 읽을만하더니


중간에 귀족단장 선거나오고부터 너무 재미없어서 꾸역꾸역 읽었다.


농사, 선거, 기독교...그외에도 소설 줄거리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들,인물들이 왜이렇게 많은지..


그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려는 의도였던 것 같지만, 내가 이런 중심스토리에 벗어나는 이야기가 길어지는 걸 너무 싫어하는 것 같음.


주인공들도 별 큰 매력을 못느꼈음. 안나는 자기 잘못으로 갈라선건데 이혼하면서 아들까지 요구하는 염치없는 바램을 가지는 거하며


의부증이 걸렸는지 브론스키를 계속 못살게 굴다가 갑자기 자살하는 게 전혀 동정심도 뭣도 안들었고


알렉세이도 이왕 쿨하게 굴거면 깔끔하게 이혼해주지, 갑자기 미신에 빠져서 점쟁이 말 듣고 이혼 절대 안해주는 구질구질한 짓을 하는 게 많이 실망스러웠고,


그나마 레빈은 공감가고 괜찮긴 했는데, 레빈도 저 두사람보다 낫다할 뿐이지, 뭔가 보수적이고 답답한 측면이 있어서 그냥 그랬음.


내가 기독교를 하나도 안믿으니 엔딩부분 기독교 믿음 타령하는 것도 건성으로 읽게되고...지루하게 읽고 엔딩마저 별로라서 더 실망이었음.


여러모로 내 취향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소설이었던 것 같음. 아니면 도끼소설처럼 자극적인 소설에 길들여진건지도 모르고.


당분간은 재미있는 추리소설 한두권 읽고 난다음 재미있게 쓰는 찰스 디킨스 작가의 작품이나 읽어봐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