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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 소설의 몸>을 읽었습니다.

예전부터 문학에 대한 책을 읽고픈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읽고 좋아서 글 올립니다.

작가는 문체는 소설의 몸이며 따로 분리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예를들어, "이 작품은 문체는 좋은데 서사가 빈약해."같은 감상은 문체를 잘못 이해하는 데에서 나온다는 거죠.

또한, 소설은 "이야기를 이야기하는 것"이므로 중개된 이야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주장하며 그에 맞는 예시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글이 진행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이상의 <날개>에서 아스피린, 아달린 / 마르크스, 말사스, 마도로스의 은유를 설명하고, 김승옥의 <무진기행>에서 '사이렌'을 세이렌과 연결시키는 부분이었습니다.

여러 번 읽은 소설이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았던 부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재밌고 유익하게 읽었습니다.
국문학 작품을 예시로 들며 그 내용에 대한 해설을 해주는 평론책이 또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