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본 도끼 장편 에 가장 라이트해서 좋네.
머리 식힐 겸 한 파트 읽고 볼일 보고 그러는데 꽤 알찬 하루였다.
좀 더 봐야겠지만, 내 생각에 이 소설의 화자는 도끼 본인이 가장 강하게 투영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매우 디테일이 살아있다.
현실에서도 있을 법한 디테일? 미성년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그 불안정한 심리가 생생하네.
몇살에 쓴 소설인진 몰라도 감탄이 절로 나옴.
어쩌면 도끼 본인이 평생 아이같은 마인드로 살아서 쉽게 그렇게 쓴걸지도 모르지만ㅋ 여튼.
도끼는 규모가 큰 대작을 쓰는 중간에 라이트한 장편을 하나씩 쓰고 넘어가는 습관이 있었음. 돈을 위하여 그리고 정신 건강을 위하여... 죽음의 집의 기록 > (지하생활자의 수기) > 죄와 벌 > (도박꾼) > 백치 > (영원한 남편) > 악령 > (미성년) > 까라마조프가의 형제 미성년은 후기 5대 대작으로 여기기 보다는, 후기 4대 대작 사이에 쓰던 라이트한 장편으로 보면 딱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