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좀 두서 없을 수 있으니 먼저 양해를 구함.


여기서 말하는 고전은 홉스봄의 "혁명의 시대", 부르크하르트의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 블로크의 "봉건사회", 톰슨의 "영국 노동계급의 형성" 등과 같은 책들임. 


굳이 정의를 내리라고 하면 '적어도 한 세대 전에 출간되었지만, 여전히 꾸준히 읽히는 서적'이라고 하겠음.


우선 첫 번째로, 고전을 읽을 이유가 있는지 질문하고 싶음.


<서양사강좌>나 <새로 쓴 서양문명의 역사> 등등 최신 정보를 담은 책들이나 논문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세대 이전에 출간된 2차문헌들을 읽을 이유가 있는지 질문하고 싶음.


두 번째로, 만약 읽을 이유가 있다면 어떻게 읽어야 할지 궁금함.


예를 들어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의 경우, 중세를 암흑시대로 보는 시각은 폐기된 지 오래되었다고 알고 있음. 그렇다면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는 어떤 자세로, 또는 어떤 시각을 갖춘 채로 읽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