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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3회 독 중인데, 내가 왜 이 소설을 좋아하는지 조금씩 명확해 지는 것 같다.
스위스 도시에서 고전문학을 가르치는 교사는,
출근길 다리에서 투신하려는 여자를 저지한다.
여자는 교사의 이마에 전화번호를 쓰고, 포르투갈어로 이치에 맞지 않는 변명과 사과를 한 뒤,
출근하는 교사를 따라 1교시를 시작한 교실 뒷자리에 앉아있다
미세한 목례를 건네고 사라진다.
멀어지는 여자를 교실 창문으로 바라보던 교사는
여자가 사라진 후 교실을 나와 여자의 자취를 쫒다
포르투갈어로 쓰인 책을 파는 헌책방에서
개인출판된 어떤 책 한 권을 발견한 뒤
다시는 학교로 돌아가지 않기로 결심한다.
다음 스토리는 당연히 아직 이마에 남아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보는 것일테지.
그런데 이 주인공은 이미 사망한 그 헌 책의 저자를 찾는 여행을 떠난다.
그가 정말 찾고 싶었던 것은 이미 사망선고를 받은 어떤 '고결함'이었던 것이다.
이런 이야길 작가 마음대로 늘어놓을 수 있는 장르가 문학, 소설 말고 뭐가 있겠냐고.
어 영화랑 다르구나
영화 안봐서 모리겠음. 로맨스 비중을 높이긴 했겠지?
비중 굉장히 높음 저 이마에 글씨부분은 아예 다른걸로 대체 ㅋㅋ
파스칼 메르시어 가 말하는거지?
ㅇㅇ
영화보다 소설이 훨씬 나았음
애초에 영상으로 담아내기 힘든 내용이라. 그걸 감안해도 영화는 마지막 부분에서 헛발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