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난 이제 우리나라 정세가 급변하겠구나 하면서 엄청 흥분했었는데 실제론
정으니가 정권 잡고나서 그렇게 큰 변화도 없었고,

박근혜 4년동안 최순실이한테 나라가 놀아났는데도 티 안나게 나라 돌아갔고,

이슬람 민주화 운동 터지고도 별 변화없이(오히려 isis가 생겨났지) 세계가 돌아가는 거 보면

지금 엄청 큰일이다 싶은 사건들이 터져도 역사는 의외로 쉽게 요동치지 않는 것 아닐까 싶다.

이번 트럼프 당선도 다들 웅성대지만 적어도 다이나믹한 변화까진 안 오지 싶다. 당장 노무현 때만 봐도 주한미군 철수니 뭐니 했었지만 결론은 이라크 파병이었듯( 미국하고 한국 급 차이는 물론 있겠다만) 트럼프도 말한 것 전부를 이행하진 못할 거구.

물론 역사의 변화를 부정하는 건 아님. 눈이 내릴 때 처음엔 땅에 닿고 바로 사라지지만 조금씩 조금씩 쌓여서 어느순간 눈덮인 풍경을 만들어내는 거처럼, 변화도 모르는 새 꾸준히 변해 저 뒷날에 갔을 때야 변화한 걸 알 수 있지 않을까



새벽에 센치해져서 써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