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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어 Laborare는 고대 노예와 여성 외국인의 노동을 지칭했습니다.

밭은 가는 농민의 노동이나 가정부의 노동 등

당시 사회는 Laborare를 행하는 이들을 경명했습니다.


로마어 Facere는 만들다, 생산하다 라는 뜻입니다.

자신을 드러내는 장인의 노동, 예를 들면 사원건설, 공예 같은 것들이죠.


17세기 말 영국 철학자 존 로크에 의해서 이 두 단어는 합쳐지게 됩니다.

Labor 라는 단어가 생긴 뒤 여러 오해가 일어나게 되죠.


두 단어의 공통점은 대가를 위한 노동이었습니다.

로크는 보수를 받는 일을 모두 노동이라고 했죠.


하지만 오늘날 "노동"이라는 말은 주의해서 사용해야합니다.

보수를 받지 않는 일은 노동이 아니라는 뜻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가령 노모를 돌보는 일이나 육아는 보수를 받지 않으니 노동이 아니게 되는 겁니다.

실제로 노동이란 개념은 그간 거센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지난 수백년간 우리는 스스로 일을 선택할 수 없는 노동사회에서 살았습니다.

과거에는 소수의 사람만이 일을 고를 수 있었죠.


농경시대에는 농민이 대부분이었고 산업시대에는 산업 노동자가 대부분이었죠.

이들은 심신을 피폐하게 만드는 고된 일을 해야했습니다.

오늘날은 어떻습니까? 많은 사람이 의미 있는 일을 하며 일에서 행복을 느끼고자 합니다.


현재 서구사회는 임금 노동 사회에서 의미 지향 사회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나를 만족시키는 일은 무엇인가?

일의 의미나 목적은 무엇인가?


노동사회도 변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기술이 있죠

오늘날 독일에서 고된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대신 지루한 정신노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죠.

보험사, 은행, 자산운용사 등의 일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 또한 앞으로는 지능적인 기계가 대체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왜 일을 할까요?

독일에서는 생존을 위해 일할 필요는 없습니다.

복지제도가 잘 갖춰져 있거든요.


그렇다고 일하는 이유를 자기실현으로 보기도 어렵습니다.

독일인의 과반수가 일하는게 즐겁지 않다고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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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일하는 이유는 모두가 일하기 때문이죠.

일하지 않는 자는 사회에서 소외됩니다.


단, 돈이 많으면 예외죠. 부유한 사람은 고용시장에서 존경받습니다.

가난한 자들만이 사회로부터 게으르다고 손가락질 받습니다.

일할 능력이 되면 일을 해야한다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기계가 사람의 일을 대체하게 되면 어떨까요.

그때도 일하지 않는 사람들을 소외시킬 수 있을까요?


우리는 지금 현대사에서 유례없는 부유한 사회에서 살고 있어요.

한국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이런 사회의 문제는 분배의 문제입니다.

결핍의 문제가 아닌 분배가 잘 됐는가의 문제죠


제 생각으로는 앞으로 수 십년 후에 많은 선진국들이 조건 없는 기본소득을 도입할 것입니다.

앞으로 국가는 일하든말든 간섭하지 않을겁니다.


대신 생계에 필요한 일정 금액을 지불할 거예요.